(뉴욕=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7.12달러, 힐러리 클린턴 2.91달러"
정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거래시장인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에서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예측시장이란 특정주식이나 예측에 대해 배팅을 하고 그 주장이 실현되면 기대수익을 얻게 되는 일종의 정보선물거래시장으로 주가가 높을 수록 많은 사람들이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의미이다.
더블린 소재 온라인 예측시장인 인트레이드닷컴에서 거래되는 오바마의 주가는 7.12달러로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71%에 이르고 있다.
반면 힐러리의 주가는 2.91달러로 승리 가능성이 29%에 불과해 적어도 예측시장에서는 오바마가 박빙의 승부가 아니라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0달러선에 불과했던 오바마의 주가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승리한 아이오와 코커스 직후 급등했다 반락한 뒤 슈퍼화요일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힐러리 의원은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70달러선을 유지하다 아이오와 코커스 직후 급락세를 보였던 힐러리의 주가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깜짝 승리를 거둔 뒤 상승세를 회복했으나 슈퍼화요일 이후 또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최초의 예측시장으로 지난 2004년 대선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해냈던 아이오와 전자시장(IEM)에서도 오바마가 슈퍼화요일을 기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예측시장을 연구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저스틴 울퍼스 경영학 교수는 슈퍼볼 승패를 놓고 배팅을 하듯이 예측시장에서 설정된 가능성은 "대중의 지혜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시장이 오바마의 승리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다면 승부가 거의 끝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측시장 "오바마 승리 70% 예상..승부 거의 끝나"
입력 2008-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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