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아트센터는
설계는 독일의 키르스텐 셰멜(Kirsten Shemel)이 맡았으며, 백남준이 생전에 피아노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던 것에 착안해 건물 외관을 그랜드 피아노의 형상으로 만들었다.
센터가 오픈하면 미국 뉴욕에 있는 백남준의 스튜디오가 그대로 재현되고,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작품과 앞으로 제작되는 작품도 계속 구입하여 전시하게 된다.
또 백남준과 관련된 국제 심포지엄과 작품 특별전시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이 펼쳐지고, 청소년과 우수 청년작가들의 교육 및 창작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백남준아트센터 건립사업은 2001년 백남준 본인과 경기도지사 간의 합의로 시작됐다.
글로벌한 마인드로 시대를 앞서나간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예술적인 성과를 집대성하고 국내외 예술가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비디오 아트, 나아가 미디어아트를 논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센터 설립이 추진된 것이다. 2001년 11월 아트센터의 건립기본계획이 수립되고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곧바로 사업에 착수했다.
#백남준 아트센터의 소장품
백남준아트센터 역시 이런 사례들을 참고해 국내를 대표하는 아카이브기관의 역할을 계획하고 있다. 센터는 이미 백남준이 40여년간 작업해온 비디오 아카이브 2천285점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 이 자료들을 활용하기 위해 비디오 분류와 디지털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른 기관과 연계해 백남준 비디오 아카이브뿐만 아니라 관련된 자료들도 수집할 예정이다.
# 백남준아트센터의 향후 계획
2008년 2월 현재 센터 개관을 위한 개관준비팀이 구성중이며 개관프로그램은 백남준의 모든 것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예술의 흐름까지 짚어줄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중이다.
박종강 경기문화재단 홍보위원은 "백남준을 모티브로 삼아 차세대 인물들을 이끌어 갈 백남준아트센터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백남준아트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분야(큐레이터, 작가, 미술평론, 테크니션, 영화인 등)와의 연계를 통해 창조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적극적인 참여와 조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