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연합뉴스) 중추신경 장애로 손·발이 떨리고 근육이 경직되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일본 효고(兵庫)현 니시노미야(西宮)시의 남성이 자택에서 의식을 잃기 직전 컴퓨터 온라인게임 대화창에 도움을 요청해 목숨을 건졌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 간사이판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근육경직 난치병을 앓고 있는 이 남성은 지난 1월초 가족들이 외출한 사이 두통과 몸에 경직이 일어나자 컴퓨터 온라인 게임에 접속, 대화창에“구급차 호출해 주세요”라는 말과 전화번호를 남긴 후 의식을 잃었다.
이후 온라인 게임 대화창에 진위 파악 논란이 계속되던 중 긴급사태라고 느낀 시가(滋賀)현에 거주하는 고등학생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전화번호를 통해 주소를 확인하고 구급차를 출동시켜 도움 요청 2시간 반만에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조 당시 남성은 의식이 몽롱한 상태에서 몸을 가누지 못했으나 병원에 옮겨진 후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이 남성은 의식을 잃었을 당시 근처에 통신수단이 컴퓨터밖에 없었으며 온라인 게임 대화창을 통해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게임에 접속했다고 말했다.
구조된 남성은 "인터넷을 악용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지만 미더운 사람들도 많이 있어 목숨을 건졌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日응급환자 온라인게임 대화창 통해 '구사일생'
입력 2008-0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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