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벚꽃과 진달래 등 봄꽃을 즐길만한 여행지를 둘러보면서 봄을 제대로 느껴보자.
인천관광공사는 '봄꽃 축제 만발, 인천으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4월의 인천여행지 5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여행지는 고려산 진달래 예술제, 마리산 영체험, 강화풍물시장 등 강화지역 3곳과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만국공원축제 등 도심권 2곳을 선정했다.
#1 고려산 진달래 예술제 12~27일
인천 강화군에 있는 고려산 정상의 서북쪽 능선에는 총 길이 4㎞에 면적 66만㎡의 국내 최고 진달래 군락지가 있다.
청련사, 백련사, 적석사 등을 거쳐 정상에 오르면 진달래가 무더기로 흐드러져 피어있는 장면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진달래가 최고의 절정을 이루는 12~27일에는 고려산 등산로를 따라 위치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의 백련사 입구에서 고려산 진달래 예술제가 열린다.
예술제 기간동안 주말에는 이곳에서 진달래 시화전과 고려산 진달래 디카 콘테스트, 소규모 강화 농·수산물 장터가 열린다.
#2 마리산 영(靈)체험
싱그러운 정기를 얻기 위해 4월에는 마리산을 올라야 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이 시기에는 등산객들이 마리산에 몰리고 있다.
3개의 등산 코스가 나눠져 있어 누구나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큰 부담없이 등산을 할 수 있다.
먼저 가벼운 등산이나 풍경을 즐기기 원하는 등산객은 4.8㎞구간의 제1등산로를 택하면 된다. 왕복 1시간40분 정도가 걸리는 마리산국민관광지에서 참성단까지 코스이며 등산로 인근의 상방리에서 우리 전통의 한식 음식을 맛볼 수도 있다.
제2 등산로는 마리산국민관광지에서 참성단, 함허동천 시범야영장(정수사)까지 8㎞구간이다. 왕복 3시간 정도 걸린다. 함허동천 야영장에서는 족구와 퍼팅 등을 즐길 수 있고 정수사에서는 법당 살문짝의 꽃무늬를 둘러보기를 권한다. 8.5㎞, 왕복 4시간의 제3 등산로는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고 횟집촌에서 4~6월이 제철인 밴댕이를 맛볼 수도 있다. 입장료는 어린이 500원, 청소년 800원, 어른 1천500원이다.
#3 강화풍물시장
깔끔하게 정돈된 이곳 시장에서 4월 제철 음식인 강화사자밭약쑥과 밴댕이, 인삼, 숭어 등을 맛볼 수 있다.
또 강화읍내와 길상·화도·내가면에서는 5일장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어 옛 시골 장터의 추억을 되살려보는 자리가 될 수 있다. 각 5일장 일정은 강화군청(032-930-3081)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4 인천대공원 벚꽃축제 12~18일
공원 전체에 각종 봄꽃이 만발하지만 특히 공원 후문에서 중앙 호수까지 1.5㎞구간에 펼쳐진 800여그루의 벚나무 산책로가 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공원 곳곳의 자연학습전시관이나 동물원도 즐길만한 곳이다.
특히 오는 12~13일 주말 이틀간 야외음악당과 야외극장에서는 축제 이벤트가 열린다. Sunny FM 라디오 공개방송과 인천청소년교향악단 축하공연, 인천시민음악회, 불꽃놀이, 퓨전 국악·풍물공연 등이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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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2일 인천 중구 신포동 자유공원 인근에서 만국공원축제가 열린다(사진은 홍예문에서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벚나무 거리). |
오는 12일 인천 중구 신포동 자유공원과 인근 관광지에서 만국공원축제가 열린다.
홍예문에서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벚나무 거리와 자유공원, 한중문화관 인근에 핀 벚꽃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날 축제에는 봄꽃음악회와 인기가수의 콘서트, 불꽃쇼 등 행사가 열린다. 또 한중문화관 개관 3주년을 맞이해 한중퍼레이드를 비롯해, 자장면 퍼포먼스, 중국 사천성 기예단 공연, 바다생물 특별전 등이 열린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한국 최초, 중구 최초' 퀴즈왕대회가 열리고 만국의상 코스프레, 페이스페인팅 등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