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1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우승 직후 상금중 3억원을 최경주재단을 통해 이천화재참사 유가족에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피홍배 최경주재단 이사장은 "최경주 선수의 따뜻한 마음이 실의에 빠진 유가족들에 작은 힘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고 신필균 '사랑의 열매' 사무총장은 "최경주 선수는 사회 유명인으로서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사회 지도층에 '노블리스 오블리주'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랑의 열매는 이 성금을 이달 중 피해 유가족들에게 생계비 및 의료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2007년말 출범한 최경주재단은 '아이들을 위해,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모두의 미래를 위해'라는 모토를 내걸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공부방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최경주는 3월에도 소니오픈 상금 가운데 5천700만원을 아동복지단체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