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 '西로 가는 달처럼…'을 발표한 이은주(인천전문대 무용과) 교수와 '미학대계 1·2·3권'을 펴낸 미학대계간행회(대표·민형원)가 23일 한국토지공사 인천본부 강당에서 열린 '2007 우현상 시상식'에서 각각 예술상과 학술상을 수상했다.

우현상은 인천문화재단이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인천 출신 우현 고유섭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선생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년 예술상과 학술상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우현예술상을 수상한 이은주 교수는 20여년간 인천에서 전통춤의 보전과 계승,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94년 제3회 전국무용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달을 안고 서는 여자'를 비롯해 지난해 12월에는 한국 무용사를 대표하는 33인과의 생생한 인터뷰를 담은 '춤꾼 33인'을 발간, 한국무용의 현대사 연구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