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점포의 7가지 조건
목 좋은 점포를 저렴하게 얻는 일은 창업준비의 핵심이다. 깐깐한 소비자가 창업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듯이 후보지의 속사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좋은 점포를 얻는 비결이다.
그렇다면 좋은 점포를 싸게 얻는 비결은 뭘까.

1.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노려라
점포의 가치는 상점 주변을 지나다니는 인구수에 비례한다. 바다나 저수지에 고기가 많아야 낚시가 잘 되듯 장사도 마찬가지다. 상점앞을 지나다니는 유동인구가 많아야 한다. 점포를 정할 때는 며칠을 두고 지나다니는 유동 인구수를 조사하고, 이들이 미래의 고객이 될 수 있는지 분석해야 한다.

2. 퇴근길 동선을 따라 위치한 상점이 좋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볼 때 집으로 돌아가는 방향이 좋다. 사람들은 출근시간보다 퇴근시간대에 상점에 들러 무엇인가를 사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3. 기존 상인들의 표정을 읽어라
주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의 눈빛을 보면 그 상권의 발전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상인들의 얼굴에 의욕이 넘쳐 흐르거나 왕성한 자신감이 엿보이면, 그 상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눈빛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4. 은행이나 관공서 등의 길목이 좋다
목적지로 향하는 길목에 상점이 있다면 그 곳이 명당이다. 사람들은 은행이나 관공서 등에 가는 도중 찾기 쉽고 편안하게 들를 수 있는 가게를 선호한다.

5. 높은 지대보다 낮은 지대가 유리하다
기존 상권이 형성된 곳의 특징을 보면 언덕 위보다는 언덕 아래인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올라가서 물건을 사느냐, 아래로 내려가서 사느냐에 대한 소비자 성향은 후자쪽이 우세하다.

6. 주변에 노점상이 많은 곳이 좋다
상가 주변에 노점상이 있으면 손해가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노점상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 상권이 장사가 잘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7. 권리금이 붙어있는 점포가 안전하다
권리금이란 영업권에 대해 배타적인 권리를 인정해주는 평가금으로 권리금이 있는 곳은 그만큼 장사가 되는 자리라는 의미다. 장사를 하려면 장사가 되는 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다만 권리금에 거품이 존재하는지 여부는 반드시 체크해봐야 한다.

<출처:박주관컨설팅(주)>


■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 분석
프랜차이즈 사업은 프랜차이즈 왕국이라 불리는 미국은 물론 유럽, 아시아 등 자유시장 경제 시스템이 적용되는 어느 나라에서든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도 경제 성장이 잠시 주춤하면서 일반 소매업의 매출액 증가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반면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장 속도는 빨라지고 그 범위와 규모도 더욱 확장되는 추세다. 1990년대초 프랜차이즈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최고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고, 외국계 프랜차이즈 업체의 진출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서비스산업의 동반성장 방안-프랜차이즈'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에서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서비스 기업은 영세해 자금과 고급인력이 부족하고 생산성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원은 중소 서비스기업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조직화되면 구매관리, 금융, 인력 등을 공동활용,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서비스산업의 발전 대안으로 꼽았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의 총 매출액은 2005년 기준 약 61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7.3%에 이른다. 가맹본부는 2천211개, 가맹점은 약 28만개, 상시종업원은 약 83만명이고 비정규직을 포함할 경우 104만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대다수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규모가 영세해 브랜드파워가 약하고, 정보화나 물류 및 공동배송 시스템, 기술개발, 전문인력 등의 기반이 취약하다. 편의점과 외식사업을 중심으로 대기업이 가맹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업종이 제한되고 해외브랜드 도입 위주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맹본부의 정보기술 및 물류 투자확대, 온·오프라인 교육에 대한 투자확대, 고객공유가 가능한 프랜차이즈 사업자끼리의 전략적 제휴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또 정부가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공정거래 감독을 강화하고 가맹본부의 정보공개 확대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능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가맹점 창업자들에게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금융기업의 프랜차이즈 파이낸싱 확대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프랜차이즈란?
프랜차이즈(Franchise)는 가맹본부(Franchisor)가 가맹점 사업자(Franchisee)에게 가맹비와 로열티를 받고 가맹사업 권리인 프랜차이즈와 영업표지 및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가맹본부의 제품을 판매하는 공급자-딜러 관계인 '제품유통형'과, 가맹본부가 가맹점에게 교육훈련, 마케팅, 점포운영 매뉴얼 등을 지원하는 '사업양식형'으로 나뉜다.

가맹본부는 전국적 지점망을 구축하는 데 소요되는 대규모 투자비용을 수많은 가맹점 사업자의 소자본으로 조달한다. 가맹점 사업자는 가맹본부가 투자한 브랜드자산과 표준화된 서비스모델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산업은 중소기업 활성화를 돕고 지역균형발전과 수출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