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하태황기자·hath@kyeongin.com
'흑상감 고려청자에 비파를 담았다'.

세계 최초로 비파나무를 이용, 비파뜸봉을 만들어 여성 미용과 웰빙 시대에 부응하는 뜸요법을 제공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미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인 비파나무는 열매, 잎, 씨, 모두 식용 및 한약재로 이용될 만큼 효용성이 높으며 한방에서는 비인(肥人·살찐 사람)의 원인이 되는 비습과 담읍 외에도 지방과 수분, 기혈이 순환이 되지않아 생긴 노폐물의 과잉 축적에 의한 증상에 효능을 지니는 생약재로 알려져 있다.

(주)본비파는 이러한 비파나무를 활용해 특수 비파뜸과 관련한 제품군을 판매하면서 최근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본비파는 비파나무의 효능을 뜸의 기운으로 옮기는데 성공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다.

국내 현존하는 청자 명장 1세대의 손에 의해 태어난 특수 도기를 통해 8가지의 약재와 비파를 버무려 만든 '본비파뜸봉'을 다양한 프로그램에 응용, 전국에 있는 가맹점을 통해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뜸의 효과 설명은 간단하다. 외부적인 치료에 집중하는 피부미용 서비스와는 다르게 뜸을 통해 비파 기운이 속을 다스림으로써 피부미용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치유한다.

이 회사의 경우 한의원 등에 제품을 제공하는 '비파뜸' 브랜드와 뜸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는 가맹점 형태의 '비바시엘'을 동시에 운영, 비파 효능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비바시엘 가맹점 개설조건은 80㎡ 가준으로 가맹비와 운영물품을 포함, 2천800여만원이 소요된다.


■ 인터뷰 / 김유정 대표이사

"비파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 화장도 하지 않습니다."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비파뜸' 상용화에 성공한 (주)본비파의 김유정 대표이사는 가맹점 개설부터 관리까지 사소한 하나하나에 완벽함을 추구한다.

"가맹점 모두가 회사의 얼굴이기 때문에 가맹점 개설을 원하더라도 완벽한 교육을 수료하지 않으면 개점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실제 가맹점인 비바시엘을 창업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관리와 경영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소비자들은 어떠한 통로를 통해서도 비파뜸을 제공받을 수 없고, 오로지 비바시엘을 통해서만 비파뜸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본비파는 세계적 기업을 꿈꾸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하와이에는 점포를 개설한 상태며 피부미용과 웰빙에 대한 세계적 관심에 따라 글로벌화 된 '비파뜸' 열풍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