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인중개사에 대한 중개실무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부평부동산발전연구회' 소속 공인중개사들이 지난 22일 오후 부평구 청천동 새마을금고 2층에서 재개발 중개실무에 관한 지난 2년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시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은현(55) 부평부동산발전연구회장은 "상당수 공인중개사들이 관계 법령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아직까지도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부동산 투자자들의 재산 피해로 이어지는 각종 중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법령을 중심으로 중개 실무와 재개발 사업 현황 등에 대한 연구활동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이날 부평부동산발전연구회가 배포한 '꼭! 알아두어야 할 재개발 중개실무'라는 제목의 책자는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김 회장은 "시중에 발간된 재개발 관련 서적들은 투자자 위주의 내용으로 구성된 것이 대부분"이라며 "중개실무와 세법, 부평구 중심의 재개발·재건축 사업현황 등 공인중개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새정부가 출범한 이후 부평부동산발전연구회는 매달 한 차례씩 토론회를 열고 있다.

김 회장은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구도심 재개발 사업과 맞물려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인천지역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면서 "새로운 부동산 정책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토대로 공인중개사들에 대한 중개실무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