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은 어른들이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각종 행사와 상담 등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는 '참사랑 아버지'로 불리는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의정부 학생동아리연합회 조석영(54) 위원장.
조 위원장은 의정부시 관내 청소년들에게 삶의 가치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20여년 동안 청소년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아름다운 학교,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의정부시 청소년지도협의회 사무국장과 법무부 범죄예방 의정부지구 청소년분과위원장도 맡고 있는 조 위원장은 물질 만능주의, 윤리의식 실종, 이기주의 팽배 등으로 인해 심각한 가치관 혼선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그래서 청소년 탈선과 폭력을 예방하고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조기 귀가시키거나 보호시설로 인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또 술, 담배, 마약 등을 비롯해 유해매체로 인해 폭력적이고 퇴폐적인 성 문화로 쾌락주의에 빠져가는 청소년들을 바로잡기 위한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유해업소와 유해매체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도 그의 몫이다. 그는 요즘 청소년, 학부모 상담을 통한 건전한 이성교제, 가정환경, 학교생활 및 교우관계 등을 선도하는 등 청소년쉼터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청소년 시기에 필요한 기량과 품성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문화적 감성과 배움을 실천하는 청소년을 위해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