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날 가족 축제가 펼쳐지는 화성으로 오세요'.
'전국 가족 달림이들의 대축제' 제9회 화성효마라톤대회가 어린이날인 5일 오전 8시30분 수원대학교 대운동장에서 막을 올린다.

화성시와 경인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화성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내로라하는 동호인들은 물론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참가자 등 모두 2만5천여명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21.0975㎞)와 10㎞코스, 그리고 가족이 참여하는 5㎞건강코스(부부·커플·가족(4인)코스) 등에서 실력을 겨룬다.

특히 5㎞건강코스는 가족간의 대화가 단절되고, 세대간에 마음의 벽이 높아가는 '불신의 사회'에서 가족의 건강 증진은 물론 부모와 자식, 세대간의 간극을 좁히는 대화 창구로 또한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융·건릉을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돼 정조대왕의 애틋한 효심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오전 10시30분부터는 수원대 대운동장에서 참가자 및 관람객을 위해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효콘서트를 연다.

올해에는 송대관을 비롯 박강성, 미녀그룹 LPG 등이 참여해 트로트와 히트곡을 잇따라 들려주고 전자 현악기 그룹인 에프샵(F.sharp)이 화려한 율동과 함께 신나는 멜로디를 들려줄 계획이다. 또 중국 공훈가수 한선녀씨가 등장해 멋진 가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화성효마라톤대회는 생생한 현장을 담기 위해 인터넷디지털 업체가 마라토너들의 달리는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려 주고, 인절미와 빈대떡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전통먹거리 체험관과 맥주·우유 무료 시음회, 효바자회, 가훈 써주기, 건강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 행사도 마련했다.

대회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열리는 화성효마라톤대회에 많은 참가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사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