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세 홍석묵 처장, 강철체력 과시
○…홍석묵(56) 한국폴리텍 인천대학 학생처장이 캠페인코스(2㎞)에서 내빈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화제.
홍 처장은 결승선 통과 후에도 별로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으며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대학 자동차과 학생 60명과 함께 왔다"며 "평소 문학경기장서 달리기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웃기도. 이어 "순간의 호기심이 평생을 해칠 수 있다"고 금연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
■ "아파도 효과만점" 금연침 체험
○…청소년 금연건강 마라톤 대회장에 대대적인 금연 캠페인이 눈길.
다솜다물봉사단의 담배 모형 가위로 자르기 퍼포먼스를 비롯, 가천 미추홀 청소년 봉사단 단원들의 흡연 피해 조형물과 금연체험부스(시교육청·흥사단), 금연침 체험부스(동인천경원대길한방병원), 금연·폭력 예방 서약 코너(인천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금연 상담부스(연수구보건소), 건강 체크부스(중구보건소) 등 금연을 적극 홍보.
■ "우리만의 공간을" 톡톡 아이디어
○…'청소년 놀이문화 나도 한마디' 코너에 갖가지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들이 몰려 큰 호응.
인천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청소년 특별위원회에서 준비한 이 코너에는 '가족 노래방을 지어달라'는 주장부터 '술을 팔지 않는 청소년 전용클럽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져 나와 대회에 참가한 선생님들의 이목이 집중. 김우경(제물포중2년)군은 "인천에는 우리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하나도 없다"며 "어른들은 공부만 강요하지 말고 학생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주장.
■ 청소년 사이버잡지 'MOO' 홍보
○…청소년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사이버 잡지 'MOO(//moo.inchen.go.kr)'가 대회장에서 적극 홍보 활동에 나서 눈길.
이들은 홍보 활동 외에도 행사 부스를 찾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MOO'의 주요 기사가 기록된 연습장을 나눠주기도. 'MOO'는 인천시가 지난 2000년 1월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청소년의 의견수렴 창구로 만든 사이트로 15명의 청소년 기자가 직접 취재한 사회, 교육, 문화, 학교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