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여자에 관심갖는 장님
■ 토요영화 KBS 프리미어 <블라인드>   K2 밤 12시 25분
 

젊고 잘 생긴 청년 루벤은 후천적으로 장님이 되었고 그로 인해  무척 난폭하고 포악한 행동을 한다. 어느 날 어릴 적 학대로 얼굴을 비롯한 온 몸에 유리로 베인 흉터가 있는 마리가 루벤에게 책 읽어주는 사람으로 고용된다. 루벤은 서서히 마음의 평정을 찾아가며 마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성숙의 부실한 옷차림에 신경쓰여

■ 주말특별기획 <달콤한 인생>   M 오후 10시 35분
동원은 다애의 생일을 맞아 다이아몬드 귀고리를 선물하며 환심을 사려하고 다애는 다시 돈으로 유혹하는 동원의 마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다애는 스스로를 자책하면서도 준수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다시 동원과 여행을 떠나려 한다. 혜진의 친구 성숙은 일본에서 잠깐 들어와 혜진의 집에서 묵게 됐다. 가뜩이나 남편때문에 신경 쓰이는데 성숙의 부실한 옷차림에 신경이 곤두서는데….
허울뿐인 청소년 교환학생 피해 고발

■ 그것이 알고 싶다 <청소년 교환학생의 함정>   S 오후 11시 20분
미국 남부에서 공립학교 교환학생 과정에 참가한 고등학생 지은이(가명)는 밤마다 현지 호스트 집주인이 잠들 때까지 안마를 해야만 했다. 안마를 하고 나면 팔이 저리고 손에 힘이 풀려 학교 숙제도 할 수 없었다. 지은이는 생활을 견디다 못해 현지 프로그램 관리자에게 호스트를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지역관리자는 '생활 부적응'이라는 이유로 강제 귀국시켰다. 허울뿐인 '교환학생'의 유혹에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이들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과 현지 홈스테이 프로그램의 허울을 고발한다.

투치족 아내·가족 '구하기 대작전'
■ 명화극장 <호텔 르완다>   K1 밤 12시 50분

1994년 르완다 수도 키갈리. 후투족 출신 대통령이 두 부족의 공존을 위해 평화협정에 동의하면서 수십 년간 이어진 후투족과 투치족의 대립은 일단락되는듯 했다.
그러나 르완다의 대통령이 암살당하면서 후투족 자치군은 대통령 살해의 책임을 빌미로 아이들까지 투치족을 닥치는대로 살해한다. 위협을 느낀 르완다 최고급 호텔 '밀 콜린스'의 호텔 지배인인 폴은 투치족 아내와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호텔로 피신하는데….

베이커 형제들, 팀원으로 콜걸 낙점
■ 일요시네마 <사랑의 행로>   E 오후 2시 40분

프랭크와 잭은 3류 클럽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전설적인 베이커 형제들'이라는 팀을 꾸려나가는 형제다. 사교적이고 가정적인 성품의 형과 달리 동생 프랭크는 말수가 적고 매사에 심드렁하지만 연주 실력만큼은 일품이다. 15년째 연주생활을 함께 하고 있던 어느 날, 오랫동안 연주하던 클럽에서 해고를 당한 이들 형제는 여성보컬을 구하기로 하고, 콜걸 출신의 수지를 팀원으로 낙점하는데….

마을 공동 텃밭 가꾸는 '그린 풍경'
■ SBS 스페셜 <휴먼도시>   S 오후 11시 20분

마을 공동 텃밭에 브로콜리를 심고 가꾸며 이웃과 담소를 나누는 조안나. 매주 목요일이면 타운홀에 모여 이웃과 신나게 라인댄스를 추는 펫 할머니. 할머니, 외삼촌이 한 동네에 모여 살며 오붓한 저녁을 함께하는 나탈리 가족. 21세기, 세계의 휴먼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철골과 콘크리트 일색의 회색 도시가 인간을 고립시켰던 지난 20세기, 휴먼도시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등장했다. SBS스페셜은 영국의 파운드베리, 미국의 미들턴 힐, 일본의 타마 뉴타운과 세타가야구 등 휴먼도시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