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보증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박해진)이 9일 포천지점(포천시 소흘읍)의 문을 열고 포천·연천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이날 개점식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윤종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서장원 포천시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이주석·이우형 도의원, 법무법인 성우 김찬우 대표변호사 등을 비롯해 유관 기관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천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밀착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우리 경제의 심장인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신용보증 지원체제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도지사는 축사에서 "담보가 부족한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찾아가는 보증서비스로 신속한 보증지원을 실시하고 있는 신용보증재단이 15번째로 포천지점을 개점한 것을 축하한다"면서 "경기도는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그동안 낙후됐던 경기북부지역의 중소기업들이 더욱 활기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천지점 개점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상대적으로 낙후돼 왔던 경기북부지역에 기업 중심의 신용보증 공급이 확대돼 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점이 개설되지 않아 의정부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던 포천과 연천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포천지점 개점식에 이어 5군단 전역 장병, 경복대학 및 대진대학교 예비취업자, 관내 중소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창업·자금·인력·판로·기술 등 애로사항을 상담, 해결해 주는 정책자금 설명회와 창업 및 자금지원상담회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