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795 주공 2단지 재건축공사를 맡고 있는 A건설이 터파기 등 각종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도로 균열 등에 대해 소홀히 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9일 안양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A건설은 2009년 10월 입주 목표로 15개동 1천134가구(부지면적 4만7천564㎡, 건축 연면적 18만4천388㎡) 규모의 아파트 신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주변 도로에 균열이 가고 주차공간 일부가 가라앉으면서 웅덩이 아닌 웅덩이가 생기는 등 주민 피해가 발생, 주민들의 보수 요청 등이 이어졌다.

하지만 A건설측은 주민들의 보수 요구에 대해 즉각적인 보수 공사 등을 뒤로 한채 차일피일 미뤄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A건설 관계자는 "주민 민원에 대해 적극 대처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점검해 조치할 부분이 있으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문제가 있다면 적극적인 시정 조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