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추진중인 동네 소공원의 시민 휴식공간 조성사업이 리모델링 등을 통해 현대 감각에 걸맞은 새로운 휴식 공간을 창출하는 등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주민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조성 시기가 오래된 노후 동네 소공원에 대해 리모델링 등을 통해 새롭게 꾸미고 있다.
이와함께 3년여동안 동네 소공원 5개가 발지압장 등 각종 운동시설을 갖춘 다양한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최근에는 총 사업비 4억7천만원을 들여 동안구 비산3동 종합운동장 부근의 '너랑나랑'소공원과 동안구 관양2동 서울중앙교회 인근의 '인덕원' 공원을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가족 복합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들 공원에는 조합놀이대 등 어린이 놀이기구를 비롯 헬스형 운동기구와 발지압장, 사각정자, 등의자, 평의자 그리고 밤을 환히 밝힐 방범등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바닥을 고무칩과 소형 고압블록으로 포장,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끔 하는 동시에 흙먼지 등이 바람에 날리는 것을 방지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공원 곳곳에 스트로브잣나무·느티나무·청단풍·화양목·수수꽃다리·원추리·영산홍 등의 수목으로 장식,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민 이은섭(59·비산동)씨는 "아늑함과 쾌적함을 갖춘 휴식 공원이 집 근처에 있어 주민 어울림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흡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금년 하반기에도 관양 소공원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며, 매년 노후한 소공원 3~4개씩을 새롭게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