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원대 총장인 이달순(사진) 수원 계명고 교장이 9일 몽골 국립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동북아 평화와 21세기 한·몽관계'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한국정치외교사학회와 사단법인 아셈연구원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달순 교장을 비롯해 김정길 한국외대 석좌교수, 신복룡 건국대교수, 이우진 중앙대교수, 바싸이칸 몽골 국제문제연구소장, 벨라 박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기조연설, 주제 발표와 토론회 등을 갖는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제1차 러일협약과 한국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 러일협약과 간도협약, 제1차 러일협약과 몽골, 러일협약이 중국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달순 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러·일조약을 계기로 러시아는 몽골, 일본은 한국문제의 우월적 이익을 주장하기 시작했다"며 "강대국에 의해 분열된 몽골과 한국은 이제 자국의 이익과 동북아의 평화정착을 위해 국제 정세문제에 좀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