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보호관찰소(소장·이태원)와 법무부 민간자원봉사조직인 의정부보호관찰소특별범죄예방위원협의회(회장·김명달) 예방위원과 사회봉사대상자들이 땀흘려 일군 농작물을 최근 경기북부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진> 양주시 광적면 소재 '참사랑나눔터'에서 수확한 감자는 총 80박스(2천500㎏)로 노인복지시설인 '실로암 천사의쉼터',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보아스 사랑의 집' 등 11개 사회복지시설, 소외계층 등에 무상으로 전달됐다.

참사랑나눔터는 법무부 민간자원봉사조직인 의정부보호관찰소 특별범죄예방위원협의회와 보호관찰소가 관리하는 자체 농장으로, 이번에 수확한 감자는 지난 4월초 특별범죄예방위원과 사회봉사대상자들이 함께 파종해 땀방울로 일군 농작물이다.

참사랑나눔터는 매년 자체 농장에서 수확한 무·감자·옥수수·가지·호박·배추·오이·토마토 등 각종 농작물과 신선한 채소를 경기북부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에 무상으로 전달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감자를 전달받은 복지시설의 관계자는 "최근 물가가 많이 올라 걱정이 많았다"며 "매년 유기농 감자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너무나 감사하다"며 "항상 때가되면 싱싱한 각종 농작물과 채소들을 먹을 수 있어 고마움을 어떻게 전해야될지 모르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감자 수확 활동에 참여한 사회봉사대상자 정모(51)씨는 "열심히 살지 못해 후회가 많았다"며 "흠뻑 땀을 흘리니 오늘만큼은 십년 묵은 체증이 씻겨 내려간 것처럼 개운하다"며 흐뭇해했다.

김명달 특별범죄예방위원협의회장은 "현재 자체 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고구마·땅콩·옥수수와 올 가을에 파종해 수확할 예정인 무를 어려운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