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4기 반환점 730일의 기록
시 정체성 확보를 위해 시의 한자명칭을 '의왕(儀旺)'에서 '의왕(義王)'으로 변경해 법률로 제정했고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Yes! Uiwang'으로 정했다. 의왕시사도 처음으로 발간했다. 중앙도서관내에 향토사료관을 조성, 도시변천사인 의왕맥 기록보존사업도 했다.
특히 외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17개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했다. 시립어린이집 4개소 개원과 오전슬기샘도서관, 부곡어린이도서관 설치와 자연환경을 살린 숲마루를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했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를 전국에서는 최초로 지난 2004년 도입, 공공기관 6개 건축물과 청계마을 휴먼시아 주공아파트에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취득했다. 갈미상업지구내 437개 점포에 대해 간판을 일제 정비, 갈미 문화예술의 거리 위상을 높였다. 친수하천 복원사업 추진에 57억원을 투자해 안양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시켰고 갈미~백운호수간 도로, ICD 진입로 및 백운산 진입로도 개설했다.
■ 희망2년 의왕시 성장비전
내손동 등 12개 정비구역지역(99만765㎡)과 포일지구 5개단지 93동을 친환경명품도시로 만든다. 또 왕송호수 97만여㎡에 산책로, 피크닉장 등 생태공원을 2011년까지 조성하고 관내 6개 하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산업구조를 기존의 제조업부문에서 R&D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개편하기 위해 지하 3층, 지상 15층에 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로템 현대자동차부품연구단지를 올 9월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포일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내 포일인텔리전트 타운을 2010년에 착공,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ET(환경공학), CT(문화관광콘텐츠)등 벤처 및 소프트웨어산업 등 첨단 산업을 유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
어린이 전용도서관과 영어학습효과를 살리는 어린이랜드를 19억원을 들여 내년말까지 조성한다. 평생학습도시 의왕 건설을 위해 조례 제정과 함께 내년 3월에 평생학습센터 개설과 6월에 사이버평생학습 도시를 구축할 방침이다. 건강도시를 위해 WHO(세계보건기구)에 가입한데 이어 오는 9월에 WHO 가입승인과 건강도시 의왕 선포식도 가진다. 장애인들의 재활자립을 돕는 종합사회복지관 건설을 위해 142억원을 투자, 내년말 건립계획이다. 의왕문화예술회관은 425억원을 투자해 BTL 사업으로 오는 2011년에 준공한다. 이외에 실외골프장 건설, 부곡스포츠센터 건립, 학의JC 체육시설 리모델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의왕/김요섭기자 kimyrim@kyeongin.com
■ 인터뷰 / 이형구 의왕시장
'낙후' 오명 탈피 제일 큰성과… '디자인도시' '철도도시' 구축
올해 상반기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12개 지역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와 관련, 이 시장은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층고 제한을 철폐해 달라는 것으로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 등에 층고 제한을 현실성에 맞도록 규정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받아들여지면 도시디자인 측면에서 건축물이 탄생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향후 의왕하면 부가가치가 높은 디자인 도시와 철도도시로 기억되면 좋겠다"며 "조성중인 포일2지구 포일인텔리전트타운에 디자인클러스터와 의왕디자인R&D센터 건립을 철도대학 등과 관련시설, 로템, 의왕ICD를 중심으로 철도특구를 만들어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지하철 유치에 대해서는 "정부가 인덕원~병점간을 시가 총 공사비의 40%를 부담하는 도시철도로 만들겠다고 하고 10억원의 비용을 확보했으나 우리는 이를 반대한다"며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안을 안상수 국회의원 등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시가 심혈을 기울여 키어온 명지외고가 전격 대교로 인수되면서 당황스러웠다"는 이 시장은 "이번 기회에 명지외고가 학교 명칭에 의왕이라는 지명이 들어가면 시민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희망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시 직원 감축안에 따른 후속 인사에 대해서는 "현재 관련부서가 모든 준비를 잘 하고 있다"면서 "오는 9월쯤 관련조례가 의회를 통과하면 바로 인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시장은 "의왕경찰서 신설 10만인 서명운동에 시민 참여가 폭발적이다. 이러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참여를 앞으로도 기대한다"면서 시민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