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 양주시 장흥관광단지가 지난달 30일 문화·예술체험특구로 지정돼 문화·예술 체험의 도시로 재탄생하게 됐다.

양주시 장흥관광단지는 그 동안 빼어난 주변 관광상품과 문화자원의 산재에도 불구하고 숙박업소의 난립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에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양주시만의 특화된 문화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다양한 관광체험 상품과 연계, 문화체험을 테마로 하는 각종 문화산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굴뚝 없는 공장인 문화상품을 특성화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장흥관광단지에 천경자 시립미술관, 조각공원, 조각아틀리에, 장흥 아트파크, 송암천문대, 청암민속박물관, 자생수목원 등의 문화시설을 하나의 문화·예술단지로 조성해 세계적인 아트타운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 37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도시기반 구축, 오감만족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3가지 특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흥관광단지 인근에는 일산뉴타운(20만 가구)과 은평뉴타운(5만 가구), 양주신도시(20만 가구), 삼송 전원주택단지(2만 가구) 등이 위치해 있어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새로운 문화·예술 클러스터 형성이 가능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 7월에는 송암천문대(장흥면 석현리)가 개관해 문화·체험특구로의 지정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송암천문대는 해발 440 지점인 계명산 형제봉에 위치해 있다. 부지 7천441㎡, 연면적 1천475㎡(지하 1층, 지상3층) 규모의 천문대에는 관람객들을 수송하기 위한 케이블카 시설(경사거리 633, 33인승 2대)이 설치돼 있다. 명실상부한 세계최대 규모의 천문테마파크인 송암천문대는 또 연면적 3천43㎡(지상 2층) 규모의 '스페이스센터'와 연면적 2천198㎡(지상 4층) 규모의 스타하우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 천문대의 주망원경은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60㎝급 리치-크레티엥' 방식의 반사 망원경으로 국내 사설 천문대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규모다. 한국천문연구원의 광학천문부 한인우 박사팀의 기술로 개발한 망원경은 국내 망원경 제작 및 제어 기술의 진보에 일조함과 동시에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 망원경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장흥 아틀리에(6천331㎡)는 '아트시티'를 시정목표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는 양주시의 첫 번째 문화공간. 실내 작업
▲ 해 저문 송암천문대.
장은 작업에 어려움이 많은 조각 작가들에게 편의를 고려한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는 9천㎡ 규모의 분수대와 야외공연장, 파고라 등이 있으며 주제가 있는 테마조각공원과 장흥조각아틀리에 입주작가의 작품 순환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특색 있는 문화 공간들과의 접근성으로 새로운 예술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흥관광단지가 문화·예술체험특구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관광단지로서의 역할과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의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문화·예술 체험의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두리랜드 "연인은 노천카페, 아이들은 놀이동산! '해피 투게더'"

인기 탤런트 임채무(아래사진)씨가 운영하는 두리랜드(양주시 장흥면 소재)는 연인과 가족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연인들을 위한 데이트 공간과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되는 두리랜드의 아름다운 공간 노천카페는 이곳의 자랑이다. 노천카페에는 엄마 아빠를 상징하는 인숙, 채무 허수아비 가로등과 30여개의 자식 허수아비 등이 미소를 지으며 어린이와 가족, 연인들을 반겨준다.

노천카페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맛볼 수 있으며 여러가지 음료와 핫바, 생맥주 등과 같은 메뉴가 마련돼 있다.

임채무씨는 "노천카페의 테이블과 모든 조경은 내가 직접 디자인했다"며 자랑하고 있다.

특히 바닥에 박혀 있는 조명의 경우 낮 동안은 태양열로 충전이 되고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점등된다. 7가지 색상으로 바뀌고, 가로등들도 일반 전구가 아닌 소비 전력이 현저히 적은 LED 전구를 사용해 에너지 절약을 도모하고 있다. 이 LED 전구의 경우 랜드 전역은 물론 실내 조명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두리랜드는 현재 프리미엄 아웃렛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직접 매입하는 'GAP' 'POLO' 'Disney' 등의 브랜드 옷과 신발 등 패션상품, 액세서리 등 잡화를 취급한다.

임채무씨는 "대대적인 홈페이지 제작 작업이 지금 진행 중에 있다"며 "홈페이지에 360 버추얼 이미지를 통해 랜드 구석구석을 고객들이 직접 볼 수 있고 어린이들의 재미를 위해 각종 에듀테인먼트 형태의 플래시 게임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식당 이용 고객을 위한 회원 포인트적립카드, 노천카페용 쿠폰카드 등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두리랜드는 경기도, 양주시의 명소가 아닌 대한민국 나아가 일본,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아이템을 가지고 업체와 협의 중이며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야외 어린이 놀이기구 (라이더) 시설

모든 기종은 500원 동전 2개를 투입하면 된다. 50여종의 정지형(제자리에서 작동)과 20여종의 이동형(탑승자가 운전해서 이동)이 준비돼 있다. 또 바이킹, 회전목마, 회전그네 등 각종 놀이시설이 있어 어린이와 연인들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1층 돈가스와 스파게티 하우스에서는 돈가스류(일본식 정통 돈가스, 각종 퓨전 돈가스 등), 스파게티류, 볶음밥, 폭립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양식들이 준비돼 있다. 매주 일요일 저녁 식사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기한 마술쇼가 준비돼 이곳을 찾는 연인과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 단체를 위한 편의시설 북카페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 2층 야외테라스

야외테라스에서는 아름다운 전경 감상이 가능하고 한낮에는 대형 천막이 그늘을 만들고 해가 지는 오후에는 대형 천막이 자동으로 열려 자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야외테라스의 주 메뉴는 꽃등심, 차돌박이, 돼지갈비, 항정살, 삼겹살, 숯불구이 등 이다. 모든 고기는 전북 축협의 브랜드인 참예우의 최고급 생고기를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