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크는 '우리 농산물의 대표 브랜드'이며 품질과 안정성에서 인증받은 농산물에만 부여된다. 소비자단체의 현장 전문기관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농특산물에만 경기도지사의 인증을 부여하여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

맛은 물론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G마크 과일은 '친환경농업육성법'에서 정하는 무농약 인증을 받아야만 G마크를 획득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만큼 검증과정부터 생산과 유통은 물론 포장재의 환경오염 여부까지 꼼꼼히 체크받는다. G마크 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지구 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다.

G마크 과일을 손쉽게 만나고 싶다면 대형 유통센터와 경기사이버장터(www.KGFarm.co.kr), G마크연합사업단(080-020-2233) 홈페이지를 찾아보자. 그외 농협하나로클럽, 온라인 오픈마켓(옥션·G마켓), 홈쇼핑(신세계·여인닷컴·롯데홈쇼핑·H-mall·농수산홈쇼핑·CJ mall)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력좋은 황토질 토양 일조·강수량 재배 최적화
# 화성 포도영농조합(대표·남기철)

화성포도영농조합은 화성포도수출협의회(대표·홍응유)와 공동으로 지난해 8억원에 해당하는 183t의 포도를 수출해 G마크 포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곳이다.

화성지역 포도단지는 황토질 토양으로 지력이 좋고 일조량·기온·강수량 등 포도 재배에 적합하고 특히 유럽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포도단지와 같은 바닷가 비탈진 포도밭과 동일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고품질의 포도가 생산되고 있다.

화성시포도영농조합은 화성시 전체 1천833곳의 재배농가 중 고령화로 재배 어려움이 있는 농가와 외부 위탁 재배자를 제외한 1천200농가를 하나로 통합해 화성포도유통(수출)센터(대지 8천250㎡, 건물 1천254㎡)를 설립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까지 마련한 상태다.

지난해는 인도·싱가포르·대만·홍콩 등지로 수출한 실적이 많으나, 올해부터는 일본·중국·미국 등지로 수출지역을 확대할 계획까지 갖고 있다.

화성포도영농조합은 올해 포도선별기를 3세트로 보완해 미국 동부와 서부의 교민과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화성포도를 대량 수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국내 최초 비파괴당도선별기 도입 '선진 영농'
# 이화회영농조합법인(대표·이상선)

1986년 화성 인근 지역의 배 재배농민 10여명이 영농 기술과 정보 교환을 하면서 결성한 '이화회'는 배 재배 농민답게 배꽃이라는 의미의 '이화회'를 영농조합법인의 이름으로 명명했다.

1999년 전국 최초로 비파괴당도선별기를 도입하여 공동집하 공동정산 공동출하까지 성공하는 유통의 신기원을 이루면서 이화회하면 전국 최초라는 등식이 성립했고,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됐다.

이화회가 자체 개발한 봉지에 식용유와 등유를 반반씩 혼합해서 배의 색택을 내는데 일조했고 지금은 전국 배 재배 농민이 사용하고 있을만큼 보편화되기도 했다.

이같은 유명세에 힘입어 2002년에는 '이화배'라는 브랜드를 출시했고, 2006년에는 화성시 통합브랜드 '햇살드리'를 받아들여 유통의 통일성을 갖추고 있다.

지금도 3년에 한번씩 소비자 유통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소비자 기호에 맞는 배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이화회는 친환경 배의 수출 활로까지 모색하고 있어 이화배를 타국에서 맛볼 날도 머지 않았다.


쌀뜨물 비료활용… 큰 일교차로 당도높아 인기
# 안성 그린포도회(대표·고현수)

하우스에서 거봉을 생산하고 있는 그린포도회는 물 맑고 공해 없는 안성시 서운면에 위치하고 있다. 농장 앞쪽에 산이 있어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나고 강우량도 적당하다보니 과일의 당도를 높여주는 적지다.

그린포도회는 토양 관리도 남다르다. 토양 관리는 안성시농업기술센터의 토양 검정을 통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시키고 알칼리성으로 변한 토양은 규회석·폐화석·소석회를 1년마다 돌아가면서 넣어줌으로써 토양 개량을 한다.

토양을 살리고 거봉의 맛도 살리기 위해 쌀뜨물을 비료로 토양에 공급하는 것은 이곳만의 노하우다.

이곳 포도의 당도는 18°Brix에 달한다. 당도 형성을 위해서 무기물 퇴비를 봄·가을로 2회에 걸쳐 넣어주고 미생물제제를 퇴비 살포 후에 뿌려준다고 한다. 모두 친환경이기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소비자의 입맛보다 눈맛이 더 매서운 시기이기에 그린포도회는 거봉 포도송이의 모양을 다듬는데도 심혈을 기울인다. 소비자들은 거봉 한 송이당 500g을 선호하기 때문에 40~45알 정도를 평균으로 잡고 있다.

동남아시아로 수출되고 있는 안성 그린포도는 국내에서 안성마춤명품회와 경기도 G마크 사업단에서 제공하는 판로를 통해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열감지 환기시스템 특허획득 저장기술 독보적
# 현명농장 (대표·이윤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배를 생산하기 위해 타농장 견학을 다니는 열정과 항상 새로운 기술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곳이 바로 현명농장이다.

1981년 일본 오사카의 배 농장을 방문한 뒤로 '과일+짚' 또는 '과일+왕겨'라는 기존의 포장 방법을 난좌포장용기로 바꿔 전국에 보급했고 늘어나는 차량과 산업화에 따른 공기 오염으로 과일의 수정률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991년도에 일본 이치가와시 영미지부를 견학하여 인공수분 방법을 배워온 뒤 인공수분기계를 도입하여 각 농가에 보급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에는 과일 저온저장시 감보율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열감지 환기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하여 2001년에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특허를 획득하여 과일저장 농가에 기술 공개 지도하는 등 고품질의 과일을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전달하기 위한 방법이라면 공부하고, 도입하고, 발명하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과일 재배시 각종 농약·공해·황사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과일보호용 용지(친환경 필터 과일 보호 봉지)를 개발했고 매년 4월의 '배꽃축제'와 10월의 '배따기축제' 등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농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