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철도대학, 철도기술연구원,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등이 소재한 부곡지역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내년 2월까지 철도특구(철도, 유통, 생태) 지정을 신청하기로 하고 경제성있는 특화사업 구상을 위한 산·학·연 연계방안을 모색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시는 철도대학 등과 관련한 시설과 현대로템, 의왕ICD를 중심으로 관광객을 끌어 모으기위해 부곡지역 5.42㎢를 철도특구로 조성하는 추진계획안을 늦어도 내년 2월께 지식경제부에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지경부를 방문해 사전협의한 시의 철도특구계획안을 보면 철도연구단지를 비롯해 ICD주변 산업단지, 현대로템연구단지, 왕송호수생태단지를 연계함으로써 부곡지역을 국내 최대의 철도·유통·생태 거점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 담겨 있다.
이와관련 시는 지난달부터 3개월 일정으로 경기개발연구원과 의왕철도특구지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철도특구의 성공여부는 철도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주민편익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특화사업 발굴에 있다고 보고 철도대학, 철도기술연구원, 의왕ICD와 현대로템 등 철도클러스터 관련 전문가와 산·학·연 연계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타당성 검토 용역결과가 나오면 철도특구계획안을 일반에게 공고하고 공청회를 거쳐 시민의 아이디어도 반영함은 물론 의회·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충분한 검증을 거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철도특구로 지정되더라도 실질적 혜택은 미미하다는 일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검토단계부터 실익있는 지역특화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춰 나가 유명무실한 특구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평택송탄관광특구 등 6개 특구가 있으며 의왕시 외에도 안산시가 다문화체험특구, 구리시가 조선왕조역사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의왕 철도특구사업 가속도
시, 내년 2월까지 지정신청… 산학연 연계도 모색
입력 2008-08-17 2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8-08-18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