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자동차매매단지 건립에 나선 신광철(49)(주)명당가 회장의 각오가 남다르다.
인천오토갤러리는 국회도서관을 밥 먹듯 찾아가 중고자동차 관련 논문을 수 없이 탐독하고, 중고차시장의 신 모델을 찾아 전국 투어까지 마다않은 신 회장의 정성이 깃든 작품이기 때문이다.
국내 중고차 유통 1번지라는 화려한 명성의 인천이 쇠락의 길을 걸은 것은 지난 2000년 초.
신 회장은 변화를 꾀하지 않은 인천 중고자동차 시장을 지적하며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자동차관련 업무지원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겸비된 복합매매단지가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회장은 "오토갤러리가 바로 이 모든 것을 충족하는 곳이 될 것"이라며 "서울, 경기 등으로 빼앗긴 고객들을 인천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내년 11월께 탄생하게 될 인천오토갤러리는 최대 규모에 버금가는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 중고차매매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할부금융, 보험, 등록이전 대행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매매상사에 환원하는 수익환원제와 통합전산처리시스템을 구축해 중고차 매입매물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그 대표적인 예다. 타 지역 매매단지와 비교해 저렴한 분양가격(3.3㎡에 272만원)도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20일 인천오토갤러리의 분양설명회를 앞둔 신 회장은 인천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인천에 소재한 기존의 매매상사들이 뜻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우선 분양·입주 혜택을 주기로 했다.
신 회장은 "지역 개발 등으로 매매단지가 줄어들고 있는 인천 중고차시장에 오토갤러리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선진국 중고차시장의 모범 사례도 접목시켜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인천 경제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