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쥐띠) = 군대를 거느리기를 바르게 하라. 법에 어긋나는 것을 용서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되고, 공을 세운 사람을 내버려 둬도 안 된다. 나의 사사로운 생각으로 상과 벌을 마음대로 행해도 안 된다. 말과 행동을 내가 바르게만 한다면 장차 임금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상을 세 번이나 받고 그 이름은 온 세상에 알려지게 될 것이다.
丑(소띠) = 아직 때가 되지 않았는데 하늘로 날아오르려 하는 형상이다. 위험이 앞에 가로놓여 있으므로 잠시도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 일이다. 속에 잠들어 있는 영웅심리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밖으로 나타나기 쉬운 그런 때이므로, 말 한마디와 몸 한번 움직임에도 남이 달리 듣고 달리 볼 것들을 생각하고 삼가야만 한다.
寅(범띠) = 지어미가 실권을 장악한 형상이다. 비록 높은 자리에 있되 자신의 본분을 지켜야만 크게 길할 것이다. 여자가 비록 가정의 실권을 쥐고 집안의 중심역할을 하는 경우일지라도, 지어미로서의 도를 잃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떳떳하고 참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반드시 실패하게 될 것이다.
卯(토끼띠) = 사냥을 나가 사냥감을 잡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큰 아들에게 무리를 거느리도록 하라. 많은 사냥감을 잡아온다. 작은 아들을 시키면 일을 그르치고 돌아올 것이다. 맡기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일을 맡기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든 사건이든 경험이 많은 사람을 선택하여 그 일을 맡기라는 교훈이다.
辰(용띠) = 하늘의 비와 햇빛을 받아 땅위의 생물들이 잘 자라나는 형상이다. 이 점괘를 얻은 사람은 높은 지위와 큰 힘을 가졌더라도, 아래에 있는 신하들과 백성들의 움직임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잘 살펴 그들의 숨은 뜻과 바람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바로 이끌어 주고 도와주는 정책을 펴야 할 것이다.
巳(뱀띠) = 겨울철 서리가 내렸는데 그 서리를 밟는 형상이다. 그 서리를 밟으면 서리가 단단하게 굳어져 땅이 굳은 얼음으로 변하게 된다. 좋지 않은 작은 낌새만 보아도 그 뒤에 닥칠 일을 알 수 있듯이, 모든 일을 경계하고 조심하여야 할 시기이다. 섣불리 움직이지도 말고 사람을 상대할 때도 경계하고 조심하여야 한다.
午(말띠) = 어둠이 극도에 이르렀다. 내 뜻을 꺾지 말고 몸을 깨끗이 지녀라. 한밤에 섣불리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다. 어둠이 짙을수록 조용히 움직이며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그러고 있으면 머지않아 날이 밝아 올 것이다. 주위에서는 나를 음해하고 위에서 나를 괴롭혀도 나 자신이 올바름을 갖추었으니 충분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未(양띠) = 가는 길목에 호랑이가 긴 꼬리를 뻗고 누워 잠자는 형상이다. 이 점괘를 얻은 사람은 치밀한 계획을 빈틈없이 세운 다음 처음부터 끝까지 힘 있는 사람의 비위를 거스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기만 하면 그 일을 무사히 성공시킬 수 있다. 겁먹을 것도 없는 일이지만 밤길에 물구덩이를 조심하듯 조용히 살피면서 차근차근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申(원숭이띠) = 용이 하늘로 오르지 못하고 들판에서 마주 싸우고 있는 형상이다. 뜻을 얻지 못하고 검푸른 피만 흘리게 된다. 지금은 가만히 있을 때다. 욕심을 부리며 움직이게 되면 몸만 상하게 된다. 땅도 겨울이 되면 쉬어야 한다. 어머니도 늙으면 모든 것을 자식과 며느리에게 맡기고 조용히 물러나 있을 일이다.
酉(닭띠) = 겸손하고 또 겸손한 것이 어진 사람의 도리다. 스스로 내 몸을 낮추는 것은 남의 본보기가 된다. 몸을 낮추는 일은 덕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 된다. 겸손한 도리로서 세상을 다스리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 낮은 사람이 몸을 낮추는 것도 좋지만 높은 사람이 몸을 낮추고 모두를 공평하게 여긴다면 아름다운 일이다.
戌(개띠) = 지금까지 걸어온 자취를 되돌아보는 형상이다. 위험한 고비도 조심으로 인해 무사히 지나오게 되었고, 독단과 독재를 할 수 있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그것을 따르는 방법으로 일을 원만하게 이끌어 나온 것들을 마음에 깊이 새겨, 앞으로도 계속 그런 마음가짐으로 나가게 되면 크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亥(돼지띠) = 이롭지 않은 것이 없다. 내가 비록 윗자리에 있지만 내 지위를 자랑스럽게 생각지 않고 분수에 벗어나는 일이 없으며, 아래 사람 위하기를 내 몸같이 하기 때문이다. 마치 엄지손가락에 비유할 수 있는데, 엄지손가락이 모든 손가락을 다 어루만지듯 누구에게나 겸손 하니 이롭지 않음이 없는 상태다. 겸손하라.
[주간운세] 8월 24일(일요일) - 8월 30일(토요일)
입력 2008-08-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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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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