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정문화재단(이사장·김정자)이 제17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6개 부문 최우수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성정문화재단은 최근 초·중·고·대학·일반부 등 총 850여명이 6개 부문에서 예선과 본선을 거치며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오상택(성악·한양대 졸업), 김소정(바이올린·서울예고2), 조윤경(첼로·서울대1), 한지원(피아노·한국예술종합학교3), 감경주(플루트·이화여대2), 최지현(클라리넷·한국예술종합학교3) 등 6명의 최우수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은 성악에 김관동 연세대 교수, 바이올린 김의명 한양대 교수, 첼로 백청심 서울대 교수, 피아노 신수정 서울대 초빙교수, 플루트 김기순 이화여대 교수, 클라리넷 오광호 한국예종 교수 등이 맡았다.
이번 대회는 어느 해보다 엄격해진 심사기준을 적용해 콩쿠르의 권위를 드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참가자들의 실력도 크게 향상돼 대상전 진출자를 가리기가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특히 바이올린부문에는 서울예고 2학년생인 김소정 양이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돼 화제를 낳았다.
피아노부문 심사위원장인 신수정 서울대 초빙교수는 "음악에 대한 사랑이 앞으로의 삶에 더 큰 기쁨과 위로와 보람이 되기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위대한 작품의 감동을 여러 사람과 나누는 심부름꾼인 우리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음악으로 이웃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가 인류에 봉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들 6개 부문의 최우수 수상자들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연주상인 경기도지사상 수상자를 가리는 수상자음악회(대상전)에 참가하게 된다. 문의:(031)257-45007
다음은 각 부문 금상 수상자.
▲성악=초1~2학년부 이중강(홍대부속초 2) 이승리(진흥초 2), 초3~4학년부 최승원(온곡초4), 초5~6학년부 한근형 (상현초6), 중등부 이혜진(예원학교 3), 고등부 최은(선화예고2) 김수정(대전예고3), 대학·일반부 김일훈(추계예대 3) 김황경(서울대 대학원), 박소영(서울대 4)
▲피아노=초1~2학년부 박채연(석우초2), 초3~4학년부 전세연(부곡초4), 초5~6학년부 김한주(호수초6) 김민정(수내초6), 중등부 한규호(예원학교3), 고등부 박주영(서울예고3)
▲바이올린=초1~2학년부 임예지(중앙기독초2), 초3~4학년부 이제린(성남정자초4), 초5~6학년부 전채안(잠원초5) 정주은(꿈샘학교6), 중등부 김계희(예원학교3), 고등부 장은정(서울예고1) 강하연(경기예고2), 대학부 김유은(서울대)
▲첼로=초1~2학년부 이유빈(진흥초2), 초3~4학년부 나영인(초림초4), 고등부 윤성연(선화예고3)
▲플루트=초1~2학년부 한여진(계남초1), 초 3~4학년부 김수민(창영초1), 초5~6학년부 유송윤(초림초5), 중등부 선은설(선화예술학교3), 고등부 조경은(서울예고2), 대학부 이수지(숭실대)
▲클라리넷=중등부 박진선(용강중3), 고등부 문승주(구성고2), 대학부 이하림(건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