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당시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도 조국을 지켜내기 위해 피를 흘린 우리 장병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히 들리는 것 같습니다."

평택시 포승지역에 위치한 해군2함대에 지난 23일 오후 국회 국방위 전문위원ㆍ보좌진 및 국회직원 일행 등 100여명이 방문, 서해 NLL과 수도권 서측 해역 방어의 책임을 맡고 있는 해군 2함대의 역할을 확인했다.

이날 견학은 국회에서 국방정책을 다루는 국방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최전장 전투부대인 해군 2함대 방문을 통해 안보현실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하고, 해군정책과 해상작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위 관계관 일행은 부대 내 안보공원을 방문, 제2 연평해전 전적비를 참배했으며 참수리 357호정에 탑승, 당시 치열했던 전투 현장을 둘러보는 등 해군장병들의 노고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되돌아 보기도 했다.

이어 한국형 구축함인 을지문덕함에 승선, 평택항 연안을 항해하면서 해군함정의 구조와 해상작전 전반 그리고 해군정책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으며 승조원들과 함께 함상에서 식사를 같이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사진> 이날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실의 제환웅 보좌관은 "상임위 활동을 앞두고 서해 NLL을 지키는 최전방 해군부대를 직접 방문, 해군정책을 체험한 것은 국방위 소관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