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갈증, 이제 경기도가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갈수록 먹고 살기 팍팍해지는 세상. 벌이는 제자리걸음인데 고유가와 수입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다. 안 그래도 힘든 서민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사라진 지 오래다.
이들의 어깨에 놓인 무거운 짐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제1회 경기도소상공인창업박람회(GBEX 2008)'가 29일 오후 2시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31일까지 3일간 계속되는 소상공인창업박람회는 다양한 사업아이템들과 창업까지 이르는 지름길 등을 제공,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선물한다.
창업에 대한 고민이 깊어서일까. 다소 더운 날씨 속에도 박람회가 시작되기 무섭게 도내 곳곳에서 찾아온 발길이 끊임없이 행사장으로 이어졌다.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젊은이와 인생의 제2막을 준비하려는 중년 부부, 나이 지긋한 노인과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연인 들까지, 박람회장은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 김진춘 경기도교육감, 김용서 수원시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우제찬 경기방송 사장, 최일신 국립 한경대 총장 등을 비롯해 좀처럼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도내 기관·단체장 및 지방의원,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박람회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인기그룹 쥬얼리도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