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과 도약이 약속된 땅. 여기가 바로 경기도이다. 한반도 중심부이자 또 한민족 웅비의 전초기지인 경기도. 이런 경기도가 그 역할의 첨병이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우리를 글로벌 시대에 우뚝 서게할 그런 곳이기도 하다. 동북아는 물론이고 전 세계를 선도할 변화와 역동성이 꿈틀거리고 있다. 미래의 먹거리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으며 국제화의 리더가 되기위한 개발이 한창이다. 그 현장을 찾아 본다.


경기남부의 핵심 개발지는 평택시이다. 주한미군 기지 평택 이전과 평택항과 연계된 동북아 무역·물류 중심 역할을 해내고 있는 평택시가 서서히 국제화 도시로 웅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중심에 '고덕국제신도시'가 서있다. 국경을 초월, 장벽 없는 경제·문화· 인적 교류를 제공할 '고덕국제신도시'에는 이 모든 것을 담게 된다.

평택시는 그동안 G2(미국·중국) 정책을 펴왔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권이 부딪히는 평택에 새로운 세계 경제권역이 생겨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실제 평택항을 통한 대중국 무역이 매년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미군기지가 평택에 이전되면서 자연스럽게 국제적 경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그렇다고 평택시가 미국과 중국에만 의존하고 있는것은 아니다. 고덕국제신도시를 통해 다양한 국가와 외국인들을 끌어모을 수 있어서이다. 이를 통해 평택이, 국제적 역량의 생산창출도시, 국제감각의 문화·교육도시, 25시간 국제협력의 도시로 발전될 것이 틀림없다. 한반도는 물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중심도시로 부각될 수 있다는 얘기이다.

#규모와 개발 방향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시 모곡·서정·장당·지제동, 고덕면 일원 17.48㎢(택지지구 13.52㎢, 산업단지 3.96㎢)에 조성된다. 인구는 13만5천688명(인구밀도 100인/ha), 5만4천276세대로 계획돼 있다. 오는 12월 실시계획이 수립되면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고덕국제신도시는 국제적 역량의 국내 산업연구 기능 및 비즈니스 교역·교육·문화환경 제공을 통한 국제화 시스템을 구축케 됨은 물론이다. 외국자본 및 기업 등 외자유치에 의한 국제화 도시가 아닌 첨단산업, 국제업무, 행정타운 등의 기능을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된다. 한마디로 평택시 안에 국내외 경제를 다루고, 다국적 문화를 접하며 내외국인 인적 교류의 기능을 가진 국제도시가 탄생되는 셈이다. 동북아 통상산업 비즈니스의 거점을 조성하고,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평택항과 연계된 제조업과 하이테크 핵심 기업도 유치된다. 다양한 인종이 어울릴수 있는 수준높은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외국 교육시설과 국제업무를 지원할 대형 컨벤션 센터도 설치된다.


#도입 기능 및 유치시설

우선 'TPP(Technology Promotion Platform)'가 설치된다. 지구내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제조산업 및 R&D기능의 지원협력 체계 구축에 따른것이다. TPP는 창업을 지원하고 연구개발, 교육훈련, 정보이용, 장비활용, 시험생산, 기업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국제회의 및 전시 등 국제 비즈니스와 컨벤션 기능,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을 지원하는 '대형 MFP(Multi Functional Polis)'도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특성화 대학과 문화전시 시설을 공원과 복합 조성해 국제적인 문화 공간을 창출할 '글로벌 문화콘텐츠 공원'도 설치될 계획이다.

고덕국제신도시에는 다른 신도시와 달리 출산 및 보육, 의료기능의 종합적, 체계적 서비스를 제공할 '리치케어맘 시티'도 설치된다. 리치케어맘 시티에서는 임신부터 출산, 신생아 관리, 보육, 불임, 여성암 예방 및 치료 등을 전담할 예정이어서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제 호텔과 전문 컨벤션 센터'도 유치된다. 이를 통해 내외국인의 비즈니스, 관광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국제업무의 기능을 상승시킨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교육문화타운'에는 외국인 학교와 외국어 마을, 특성화 대학 등이 들어서며 의료관광과 연계된 외국병원도 입주되고, 국제종합금융 및 무역센터, 멀티미디어 정보센터, 특화된 초중등 교육기관도 설치된다. 행정타운을 포함한 각종 공공시설, 명품 주거단지, 백화점, 쇼핑센터 등은 고덕국제신도시에 각종 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어떤 기능을 하게되나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항과 불과 20여분안에 위치해있어 서해안 시대 대중국 전진기지의 교두보(교통, 물류, 정보, 인프라 등) 역할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중국뿐 아니라 국제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다양한 국가와 외국인 사업가들이 고덕국제신도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덕국제신도시는 다국적 문화가 공존하고, 체험될수 있는 차별화된 국제도시로 개발됨에 따라 새로운 도시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 국가 성장축인 경부축과 서해안시대 국제교역측면에서 발전 잠재력이 높은 서해안축을 연계해 개발중인 고덕국제신도시는 국가 성장에 무한한 동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박인서 평택고덕사업단장은 "고덕국제신도시는 환황해권 국제교역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며 "수준높은 문화, 교육, 정주환경 조성으로 내외국인 모두를 위한 도시환경이 구축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