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의왕시가 부곡동 지역 5.42㎢를 철도특구로 지정, 철도메카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공동추진하고 있는 가운데(경인일보 8월18일자 16면 보도) 특구가 경쟁력을 갖추기위해 국제철도연수센터와 철도컨벤션센터 건립 그리고 철도벤처기업 연계, 미래형 철도차량시험선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9월 하순께 산·학·연·관 MOU를 체결하고 내년 2월안으로 의왕철도특구를 지정받기에 앞서 지난달 29일 의왕시 소회의실에서 열린 철도특구지정을 위한 협력기관장 회의에서 제기됐다.

이날 최연혜 철도대학장은 "철도관련 종합 컨벤션센터가 없어 각종 회의와 행사를 분산 개최하고 있어 철도컨벤션센터를 철도특구내에 건립하고 경부선전철구간인 군포역과 의왕역, 성균관대역을 연결해 대학문화촌으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이채권 철도인재개발원장은 "특구내에 업그레이드 된 인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철도연수센터를 만들어 국제철도연수생 등 고급인력을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고 강해신 경인ICD사장은 "ICD주변에 물류직거래쇼핑몰개설이 필요하고 철도모형과 물류하역장비 상설전시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방연근 철도기술연구원부원장은 철도박물관시설확장과 미래형 철도차량시험선설치검토를, 김재홍 현대로템부사장은 특구가 철도에만 국한하지 말고 소프트웨어구축을 위한 철도벤처기업을 연계하는 방안 강구 등의 의견을 내놓았고 손길신 철도박물관장과 박순구 철도문화협력회장 등은 철도유물전시관조성과 레일바이크설치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