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을 찾는 행락객들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올 여름 임진강 물놀이 행락객들의 안전 파수꾼으로 나섰던 임진강 민간수상구조대가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생업 전선으로 다시 돌아갔다.
파주소방서는 지난 1일 파주시 적성면 임진강 두지나루터에서 119구조대와 민간수난구조대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 민간수상구조대 해단식'을 가졌다.
파주서는 지난 7월1일부터 지난 30일까지 2개월동안 자원봉사자 26명과 파주소방서 구조대원으로 119 민간수상구조대를 구성, 임진강 수변 안전조치와 순찰 등 수난사고 예방 및 대응활동을 전개했다.
수상구조대는 이에 따라 7월 초 술에 취해 물에 뛰어든 야영객 구조를 시작으로 8월 물놀이 중 깊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초등학생 3명을 구조하는 등 익수자 구조 4건, 야영객 대피·유도, 구급 등 76건의 안전조치 활동을 벌였다.
민간수난구조대 동부지역대 이종원(46·상업) 대장은 "지난해에 비해 물놀이 사고가 많이 줄었다"며 "임진강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보형 서장은 "올해도 민간수상구조대가 임진강 안전 파수꾼으로의 제 역할을 다했다"면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생업을 뒤로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구조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파주서는 재난사고 예방과 주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받는 봉사소방으로 거듭나기 위해 늘 새롭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파주소방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