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양평군은 '생태행복도시, 희망의 양평!' 건설과 함께 군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주기 위해

4천억원대의 예산을 편성하고 전 직원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김선교 군수 취임 이후 "도시가스 도입을 앞당기고 아파트 13개 단지 2천322가구 인·허가 승인, 도심지 군부대 이전 확정 등으로 중앙선 전철 복선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는 등 도시개발 기반을 어느 정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군수 특유의 거침없는 '뚝심 추진력'으로 일궈 낸 그 동안의 각 분야별 성과와 향후 2년의 추진계획을 살펴본다.


#활력있는 지역경제

인구 20만명 규모의 생태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도시지역을 대폭 확장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이 도의 승인을 거쳐 확정 고시되면서 2009년 말 개통되는 중앙선 전철 복선시대 개막 이후 잇따를 역세권 개발 및 지역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오빈역사 신설을 결정하고 4개 주요 도심지 주둔 군부대 이전을 확정했으며 아파트 13개 단지 2천322가구를 인·허가 승인했다. 특히 양평지방공사를 설립, 친환경농산물 유통체계 구축과 수익개발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수도권 동부지역의 도로망 확충사업인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를 최대한 이용한 지역개발사업 부문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뜻한 선진복지

군수 관사를 사회복지시설인 노인복지관(지하 1층, 지상 5층, 면적 862㎡)으로 전환, 내년 9월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관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설.

315개소에 이르는 경로당 운영비를 개소당 95% 증액한 연간 20만5천원씩을 지원하고 난방비는 100% 증액, 12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읍·면 노인회 운영비도 100% 증액한 2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기초노령연금도 지난 7월 1일부터는 65세 이상으로 낮춰 13만4천원을, 저소득 노인가구 중 국민건강보험료가 1만원 미만인 가구에 대해 월 5천원씩 확대 지원하고 있다.

노인건강을 위해 한방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지도사로 구성된 방문보건팀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건강측정 및 상담 등을 통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질 높은 교육·문화

교육발전기금을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적극적인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128억2천500만원이 조성됐다. 출향인사 및 자매결연단체 등 대내외 홍보로 양평인재발굴 육성을 위한 전 군민적인 참여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786명의 학생에게 6억9천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2대의 통학버스도 운영 중이다.

학교지원사업에도 40억2천5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방과후 학교지원사업 및 시설개선 사업과 유명강사 논술지원, 방학특강, 원어민교사 지원 등을 통해 양평인재 발굴·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문화사업으로 양평군 100주년 기념행사인 백운문화제를 비롯해 100주년 기념전야제로 KBS 열린음악회, 양평 환경미술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몽양 여운형 선생 생가는 내년 말까지 생가복원과 함께 기념관 등을 조성하고 물맑은 양평 미술관도 2009년 말까지 건립한다. 공사에 착공한 양평축구장과 용문국민체육센터 및 용문생활체육공원은 2009년부터 본격적인 주민 체력단련 및 건강증진 시설로 활용된다. 3만명 수용 규모의 종합운동장은 실시설계 중이며 2012년 완공되면 경기도체육대회 및 전국체육대회 유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친환경 농업

친환경농업의 제2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으로 실질적인 농가 소득 실현과 지속가능한 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제2차 5개년 계획을 오는 2010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농업환경과 농산물 안전성 분석 시스템을 구축, 유기농 인증농가를 228농가로 확대한다. 또 무항생제 축산인증 농가도 70농가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생명산업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친환경 특화작목을 육성해 나가고 있으며 오디, 뽕잎 등 기능성 가공품 개발 및 양평 브랜드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양평개군한우도 1만9천마리로 사육마리 수를 확대하고 있으며 브랜드 참여대상을 군 전체로 늘려나가고 있다. 우수혈통우 생산공급을 위한 장려금도 5천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함께하는 창조행정

주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가슴에 와닿는 행정으로 주민우선·고객 감동의 행정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의 획기적인 민원처리 시스템인 '생태개발과'를 신설,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생태개발과는 유기한 민원처리 단축률을 85%까지 달성했으며 지연처리율 또한 1% 이하로 크게 낮췄다.

주요공사 시 주민참여를 통한 의견수렴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상시학급체계 구축을 위해 직급별 최저 의무교육시간을 지정, 직원들의 능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 인터뷰/ 김선교 양평군수

"수도권 인접·청정자연 소유… '생태행복도시' 일궈나갈 것"

김선교 양평군수는 "지난 1년 4개월 동안 군이 나아갈 비전과 발전방향에 대한 전략 설정을 위해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숨가쁘게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주민들이 절실히 원하던 도시가스 공급 시기를 앞당겨 실현했고, 주요도심지의 군사시설 이전문제도 결국 국방부의 승인을 얻어내 지역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군수는 "도시가스는 다른 사회간접시설과 비교할 때 수조원대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가정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양평군은 수도권에 인접하면서도 청정 수려한 자연환경을 소유하고 있고 이러한 양평은 친환경 이미지로 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향후 2년여간 양평을 '친환경적 생태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인구가 많은 도시가 아닌 자연·생태·환경을 보전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 숨쉬는 친환경적 도시로 조성하고, 모든 세대와 계층이 함께 더불어 살며 건강하고 가슴 따뜻한, 모두가 행복한 복지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래를 열어갈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문화 예술 창출로 군민의 행복지수를 향상시켜 나가고, 친환경농업의 제2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취임 초 전국 최초로 생태개발과를 신설, 인·허가 민원을 신속 처리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그는 "앞으로도 주민우선, 고객 감동의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군수는 "양평군은 올해로 양근과 지평이 합병해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미래 양평의 백년이 반드시 번영과 풍요의 시대가 될 수 있도록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 건설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기대한다"면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