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직원들에게 상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일 '목요아카데미'를 개원,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시청 2층 소회의실 명칭을 상설교육이 가능한 '아카데미아(Academia)'로 변경하고 매주 목요일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핵심 역량 및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강좌를 개설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여인국 과천시장을 비롯해 정승희 부시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 청내에 상설 학습공간을 마련한 것을 자축했다.

여 시장은 "오늘 개원한 목요아카데미가 지방행정이론은 물론 업무 기술 및 노하우를 겸비한 유능한 공무원 육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카데미아'는 BC385년 무렵 플라톤이 학문 연구 및 인재 배출을 목적으로 그리스 아테네에 개설한 철학학원의 명칭에서 비롯된 것으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 4회 이상 심도있는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강좌는 교육안내 메일 답글 도착순으로 1회 40명의 교육 대상자를 선발해 매주 목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찾아가는 국어 문화학교'(9월)를 비롯해 '기획력 향상 과정'(10월)과 '행정법 실무'(11월) 등 실무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개원 첫 강좌로 국립국어원 권미영 교수의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강의를 들은 이영란(여·환경위생과)씨는 "직장내에 상설 교육 공간이 마련된 것을 누구보다 환영한다"며 "따로 시간을 내서 멀리 교육을 받으러 갈 필요없이 업무중 잠시 짬을 내 필요한 강의를 찾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