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은 교육전쟁 시대라 할 만큼 인적 자원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의 선진국들은 핵심 인재 양성을 국가적 차원의 전략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적 자원의 질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인식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도 교육의 다양화·특성화·자율화를 통해 세계 유수의 학교들과 경쟁하여 당당히 앞서나가고 있는 명품 학교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경기교육 실현을 위해 3V(Vision(비전)·Venture(창조적 도전정신)·Victory(성과 창출))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명품 학생 배출에 힘쓰고 있다. 도교육청의 교육활동 성과와 주요 정책들을 살펴본다.

■글로벌 인재 육성의 지름길은 교육의 다양화·특성화·자율화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교육의 다양화·특성화·자율화 정책이다. 학생들은 모두가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될 소질을 지니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의 다양화·특성화·자율화를 위해 학교 체제의 다양화, 학교교육의 특성화, 창의성 교육 기회 확대, 교육의 다양화·특성화·자율화를 위한 지원체제 구축 운영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다양한 학교 체제 운영

도교육청은 특목고 18교, 특성화교 30교, 자율학교 50교, 대안학교 10교, 교육과정특성화고 44교, 초등교과특성화학교 552교, 중등교과특기자육성교 71교 등 전국에서 가장 다양한 학교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돌아오는 농촌소규모 학교(초·중) 100교, 농촌 중소도시 좋은학교(고) 33교, 1군1우수고 육성교 4교, 개방형 자율학교 1교, 외국인 학교 8교, 새터민 자녀를 위한 중·고교 1교, 외국인 근로자 자녀 특별학급 3학급, 병원학급(국립암센터) 2학급 등 각각 특화된 학교들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선택 기회를 최대한 확대, 원하는 학교에서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의성 교육 인프라 확충

올해부터 도내 대부분의 학교들이 창조교실을 운영, 수학·과학 등 교과 외에 외국어·논술·음악·미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특성화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또 과학교육원과 지역교육청·대학에서는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학교에서는 영재학급을 운영한다. 특히 과학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전일제 영재교육원은 학생들이 주중 1일동안 소속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영재교육원에 등교하여 집중적인 수월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다양화·특성화·자율화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오른 경기교육

도교육청의 다양화·특성화·자율화에 대한 노력은 도내 학생들이 각종 국제대회 입상, 세계 최고 명문대와 영재학교 최다 입학 및 수석 입학생 배출 등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2008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60년 경기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용인외고 3학년 재학생 2명이 합격했다.

뿐만 아니라 프린스턴대·MIT·스탠퍼드대 등 아이비 리그에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중국 최고의 대학인 베이징대, 일본 최고 명문인 도쿄대, 프랑스 그랑제꼴 중 최우수 학교인 시앙스포 등에 다수 입학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외 명문대 진학은 특성화 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 한국영재학교 재학생 중 3분의 1이 도내 중학교 출신자들이다. 2009학년도 신입생 선발시험에서 수원 명인중학교 3학년 김종범 학생이 과학부문 수석입학을 했다. 2008학년도 신입생 선발시험에서는 고양 장성중의 안성수 학생이 수석을 한 바 있다.

이는 경기교육의 학력 수준이 전국 최고임을 나타내 주는 지표이다.

특히 지난 7월 10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49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대회(IMO)에서 2학년 임동규 학생이 금메달, 1학년 임선규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경기과학고 2학년 이민우·이시라 학생이 지난 6월 2일부터 3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16회 세계환경탐구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로렌츠기술대학교에서 개최된 'World Robofest 2008'에서 낙생고 발명반 '에디슨 따라잡기'팀이 종합우승했고, 지난 5월 21일 미국에서 열린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 참가한 한국대표 16개팀 중 경기학생팀이 12개팀이었다.

■인재 강국 건설의 선두에 선 경기교육

이처럼 희망 경기교육은 글로벌 인재 육성 체제를 확고히 갖춤으로써 교육강국·인재강국·선진강국 건설의 선두에 서 있다. 교육 규모만이 아니라 교육의 질과 교육 여건에 있어서도 전국 교육을 선도하는 경기교육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교육은 저소득층 교육기회 확대, 과학영재학교 설립, 특목고 설립 확대, 교육시설 선진화 등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뛰어넘는 세계 교육중심으로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