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이 담긴 땀 한방울이 모여 주위의 불우이웃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할 수 있다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의정부지방검찰청 범죄예방지역협의회 보호관찰 김명달(48) 위원장은 최근 거처가 없는 출소자들과 의정부보호관찰소 성인보호관찰 대상자들에게 '사랑의 쌀' 40여포대를 전달하는 등 주변에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한국갱생보호공단 의정부지부에 출소자들의 사회복귀를 위한 취업을 알선해주고 있고 의정부보호관찰소 성인보호관찰 대상자들에게도 매년 명절때 쌀과 각종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무료 합동결혼식을 주선해 이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김 위원장은 경기북부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이웃을 돕기위해 사회봉사대상자들과 최근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에 소재한 '참사랑나눔터' 농장에서 무, 배추, 옥수수, 감자 등 각종 채소를 수확해 무상으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봄에 파종한 감자 80박스와 오이, 고추, 호박 등의 채소를 관내 11개 복지시설에 무상으로 전달했으며 최근에는 이들의 김장을 마련하기 위해 보호관찰소장, 특별범죄예방위원협의회원, 보호관찰 대상자들과 함께 무와 배추를 파종하기도 했다.

한국갱생보호공단 의정부지부 관계자는 "2년전에 공단이 의정부로 이전해 와 아직까지 도움의 손길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김 회장님과 보호관찰 위원들이 땀흘려 재배한 감자와 각종 채소를 출소자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