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시범도시로 지정된 과천시가 친환경에너지 시설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춘 '과천 2통 마을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시가 태양열 발전설비 국비보조 1억7천여만원을 포함해 총 8억1천600여만원을 투입해 완공한 마을회관(과천동 555의162)은 지상 3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난해 11월 착공해 10개월간의 공사끝에 지난 10일 준공식을 가졌다.

1, 2층은 노인정과 주민회의실로, 3층은 자율방범대 사무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마을회관 옥상에 설치된 20㎾(210w×96매) 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전지판으로부터 생산된 전기를 정류기와 전압조정기를 거쳐 직류 정전압원으로 정류 후 인버터에서 다시 교류전원으로 변환, 1층 분전함 차단기로 연결해 전력으로 사용하는 자연에너지 시설이다.

시는 이 시설을 통해 30㎾ 형광등 400개와 사무실 컴퓨터 50여대, 냉난방기 66.11㎡형 5㎾ 약 3.6대를 가동시킬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연간 총 전기사용량 2만3천443㎾, 약 300만원 상당의 전기료 절감은 물론 연평균 9.94(㎾당 0.424)의 CO2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마을회관 준공식에는 여인국 과천시장과 백남철 과천시의회 의장, 강찬기 과천시노인회장, 강희웅 과천동 통장협의회장, 김건섭 과천2통마을회관 추진위원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