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신성중·고등학교가 학교법인 명칭 변경과 함께 전국적인 명문사학으로 발전 구상을 밝히는 등 제2의 도약을 선언,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학교 및 재단 측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학교 법인 명칭을 '신성학원'에서 '원천학원'으로 변경하고, 새 이사장에 안대종 '원천 의료재단 중화한·양방병원장'이 취임했다.
신성중·고등학교 측은 이번 학교법인 명칭 변경을 계기로 2010 프로젝트를 마련, 학생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교육시설 개선 등을 통해 수월성 및 인성 교육을 대대적으로 추진, 꿈과 긍지를 지닌 글로벌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를 위해 획기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우수 신입생을 적극 유치, 도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기숙사에 우선 입소시키는 동시에 학생 개인별 수준별 1 대 1 개인 교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1학생 1상담 지도교사를 배치,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성적 향상과 함께 지원대학과 지원학과를 개별적으로 관리해 학생 누구나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야심찬 포부도 담고 있다.
2009년도 5명을 비롯해 2010년 10명, 2011년 12명의 서울대 진학을 목표로 삼고 있는 학교 측은 이와 함께 '골프' '미술' 등 예·체능 특성화 교육과 경영의 극대화 및 효율적인 운영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명문사학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학교 측은 골프학과 신설 후 김비오, 김민휘, 조병민 등 3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는가 하면 교내 수영장 운영을 통해 전국소년체전 등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수확을 거뒀으며, 학생들의 개인적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 미술 등 예·체육 특성화반을 편성해 놓고 있다.
학교 측은 "골프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육성함으로써 해외로 빠져나가는 골프 인재들을 끌어들이고자 한다"며 "학교공부와 훈련에 모두 충실한 학생들을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학교 측은 지난 4년간 6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구축한 도서관, 식당, 기숙사 등 각종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전념함은 물론 과학 올림피아드, 영어 수학 등 각종 경시대회에 보다 많은 학생을 출전시켜 좋은 성적을 거두게 하는 한편 연차적으로 교육환경 및 시설개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인터뷰 / 안대종 이사장 "교육환경 획기적 개선… 학생·학부모 동시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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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명칭 변경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선언한 안대종(52) 이사장은 "2010 프로젝트를 반드시 완성시켜 전국 최고의 명문사학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교직원의 연수 강화 등 중장기적인 발전계획과 경영의 극대화, 효율적인 운영시스템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수준별 맞춤형 특성화 교육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장학제도 개선 등을 통해 수혜자를 확대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교육환경을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수준별 교과 과정 등을 통해 사학명문의 '신성학원'을 재현시키는 한편 '동문과 함께 하는 학교' '휴대전화 없는 학교' '폭력 없는 학교' '예의 바른 학교'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체육수업 향상을 위해 내년 안에 운동장에 잔디를 입히는 동시에 고등학교에 5개 교실을 확충, 학생들의 특기적성 교육에 편의를 최대한 지원하는 등 대학진학률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골프학과' 신설 등 예·체능 특성화 교육을 강화한 결과, 골프 국가대표 선수 5명 중 3명이 신성고등학교 출신"이라고 강조한 그는 '스프츠 댄스학과' 신설 구상을 밝히는 등 예·체능 특성화 교육 추진을 특별히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그는 "최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으로 전 재단 측과의 갈등은 모두 봉합됐다"며 학교 발전을 위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와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