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산대놀이의 고장 양주가 '제1회 양주 세계민속극 축제'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임충빈 시장을 비롯한 양주시 공무원들이 양주별산대 등 민간단체와 함께 축제 홍보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

양주시는 지난 27일 양주시청 앞 광장에서 시 공무원들과 공연복장 차림의 민간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속극축제 길거리 홍보 발대식을 갖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축제의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간단한 발대식을 마치고 6개팀으로 나뉘어 도봉산과 수락산, 북한산 등 주변 등산로 입구와 의정부·양주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 주변으로 이동해 축제 리플릿을 나눠주는 등 민속극 알리기에 나섰다.

시는 30일까지 길거리 홍보를 실시하며 이외에도 각종 채널을 통해 축제를 알려 이번 세계민속극축제가 양주시만의 축제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총연출을 맡고 있는 극단 미추 손진책 대표는 "월드컵 개막식, 대통령 취임식 등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최고의 축제를 만들 계획"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양주의 무형문화재는 물론 전세계의 다양한 민속극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유수의 50여개 팀과 중국, 일본 등 7개국 9개 팀이 함께하는 '제1회 양주 세계민속극축제(http://yangjufestival.com)'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양주시 유양동 별산대놀이마당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