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계공고(교장·최종호)가 제4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기관표창 금탑을 수상했다.

경상북도 구미와 경주·포항에서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열린 제43회 전국기능대회에는 전국에서 50개 직종의 1천749명의 기능인이 참가했다. 인천에서는 14개 전문계고교 학생 78명을 포함해 폴리메카트로닉스 등 37개 직종에 105명이 출전했다.

인천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4개와 은5, 동6, 우수8개 등 모두 23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성적 7위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 성적은 9위였다.

이중 전문계고 학생선수단은 인천기계공고 단체표창 금탑 수상을 포함해 모두 19개의 메달(금4, 은5, 동4, 우수6)을 획득, 학생부문 5위에 올랐다. 특히 인천기계공고의 금탑 수상은 1988년 이후 20년만에 이룬 쾌거로 평가된다. 인천기계공고는 지난해에 은탑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면서 명문 전문계 고교임을 입증했다.

수상내역을 종목별로 보면 인천기계공고에서 출전한 메카트로닉스(안홍석, 정기훈), 옥내배선(송하철), 건축제도·CAD(이재승), 프레스금형(장우영)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인천생활과학고는 기계편물과 이·미용 2개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부평공고는 자동차정비와 차체수리 부문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또 계산공고와 인천디자인고, 청학공고 등은 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전국대회 수상자는 한국대표 평가전을 거쳐 내년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세계기능경기대회에 한국대표로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