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뉴스를 접하면 어지러울 정도로 널을 뛰지 않나, 대공황(1930년도) 이후 최대의 위기설이 심상치 않다 하니까 길 잃은 철새처럼 재테크라는 개념조차 실종된 듯이 우왕좌왕하며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 우리의 경제시장 모습입니다. 우리는 IMF를 겪으면서 'IMF형 신흥부자와 재벌'의 탄생을 보아왔습니다. 지금 미국 발 세계경제의 먹구름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1930년대의 대공황 같은 최악의 상황은 절대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현재 세계경제는 대공황을 대처할 수 있는 'IMF' 'IBRD' 'ADB' 같은 범세계적인 유엔경제관련 기구들이 면역력, 이른바 백신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후세에서는 글로벌(Global) 경제시대에 나타날 수도 있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에 불과했다고 할 것입니다. 그저 덤덤히 또는 묵묵히 목표를 향해서 걸어가는 지혜와 뚝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또한 우리는 Good뉴스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되겠는데….

지난 10일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MB정부의 지역발전 정책의 핵심인 '5+2광역경제권활성화전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광역경제권선도프로젝트'는 ①수도권 ②충청권 ③호남권 ④대경권(대구+경북) ⑤동남권(부산, 울산, 경남)이라는 5대광역경제권과 강원권, 제주권이라는 2대 특별광역 경제권을 묶는 '5+2광역경제권' 전략인 것인데, 정부에서는 향후 5년간 50조(兆)라는 막대한 투자를 통해서 전국토의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원대한 플랜인 것입니다. 이것은 진정, 유례가 없을 정도의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저력으로 볼 때 지금 세간에 오고가는 흉흉하고, 조마조마하는 경제위기설 정도는 단숨에 극복할 것이라 확신할 수 있겠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으며, 호랑이등에 탄 상황일지라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산다고 한 우리네 속담은… 주저하지 말고 적은 자금일지라도 재테크를 통해서 내일의 부(富)를 추구하라는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꽁꽁 얼어붙어 있을 때일수록, 정부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경기활성화 대책을 내놓게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의해야할 것은 '부화뇌동(附和雷同)' 투자나 '묻지마' 투자같은 자기 확신이 없는 투자는 삼가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달러 약세와 국제기축통화로서의 기능이 퇴락될 것이 자명한데, 그럴수록 우리의 부동산 시장에서는 자연스러운 지가(地價)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이의를 달 전문가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야구나 축구해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위기가 기회다"라는 말도 있듯이 경제적인 현실이 어려울 때 일수록 극복된 후에는 얻어지는 과실(果實)이 어마어마하게 큰 법입니다.

/smnc@hanmail.net /(주)써플라이 엠엔씨 회장·(사)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