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의 '젊은 피' 신영록(수원)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격파에 선봉으로 나선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UAE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지난달 10일 북한과 최종예선 1차전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비난을 받았던 대표팀은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3-0승)에서 오랜만에 소나기 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 때문에 허 감독은 이런 상승세를 앞세워 UAE전 승리를 통해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 자신감 있게 중동 원정길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5위 한국은 UAE(110위)와의 역대전적에서 7승5무2패로 앞서 있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UAE전에서 허 감독은 4-4-2전술을 통해 측면과 중앙 공격의 조화를 극대화해 시원한 골 잔치를 벌이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