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축구 안산 할렐루야가 15연승 대기록을 세웠던 수원시청을 잠재우고 4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제89회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로 출전했던 할렐루야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 KB 국민은행 내셔널리그 후기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박한웅과 신재필·성호상의 연속골에 힘입어 이미 1위를 확정한 수원시청을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할렐루야는 승점 22가 돼 이날 부산교통공사를 2-1로 누른 강릉시청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강릉시청 +8, 할렐루야 +6)에서 밀려 3위를 마크했다.
전기리그 1, 2위인 미포조선·교통공사와 후기리그 1위 수원시청이 일찌감치 4강에 선착한 가운데 할렐루야는 강릉시청·한국수력원자력(승점 20)·김해시청(승점 19)과 마지막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 한 장을 놓고 싸움을 계속하게 됐다.
할렐루야는 전반 20분 박한웅의 헤딩골로 기선을 잡았고 전반 28분 신재필이 윤동헌의 프리킥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골로 연결시켜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할렐루야는 후반 34분 성호상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이밖에 고양 국민은행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홍천 이두FC를 2-0으로 물리쳤다.
안산 할렐루야, 4강불씨 살렸다
수원시청 3-0 꺾고 3위 마크
입력 2008-10-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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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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