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취임식을 통해 경인여대로 복귀한 백창기(73·사진) 이사장이 밝힌 포부다.
백 이사장은 올해를 제2의 경인여대 설립 원년으로 선포하고, 학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백 이사장에 있어,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되던 지난 8년간의 세월은 경인여대 모든 식구들에게 분명 고통의 시간이었다.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했던 영종도 제2캠퍼스 건립과 주문식 교육방식 등 창의적이고 개혁적인 학교운영 방식 등이 무산된 것은 여전한 아쉬움이다.
그는 '경인여대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우선, 장학과 복지예산을 늘려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교수들에게는 안정적인 연구 활동과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틀을 마련할 생각이다. 또 직원들의 복지 수준도 끌어올려 질높은 학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동안 정체된 학교시설 확충에도 전념을 다할 생각이다.
백 이사장은 "학교의 발전은 우수한 인재의 양성을 통해서 이뤄지고, 이를 위해서는 교직원의 헌신적이며 희생적인 사랑이 필요하다"며 "구성원 모두 힘을 합해 학교의 새 역사를 창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