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KA 세계 요리 올림픽대회 개인전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경대학교 대학원 나성주씨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 한경대학교(총장·최일신)의 대학원(영양조리과학과)에 재학중인 나성주(롯데호텔 잠실점 제과부 파티셰)씨가 세계 요리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경대는 지난 10월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린 'IKA 세계요리 올림픽대회'에 출전한 나성주씨가 개인전 부문에 출전해 선보인 '설탕공예'가 심사위원들로부터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얻어 한국 공예의 미적 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IKA 세계 요리 올림픽대회'는 108년전인 190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최초로 열린 뒤 4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스위스 월드컵 요리대회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58개국에서 64개의 단체팀과 560명의 개인이 참가했으며 나씨는 역대 최고성적인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금메달과 함께 'Best of Best(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최일신 총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대학 영양조리학과 교수들의 헌신에 가까운 노력의 결실이며 우리 대학과 동 학과의 잠재력을 세계에 알려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나씨도 "대학에서 배운 것에 노력과 열정을 더해 오늘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파티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