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들의 꿈과 희망, 끼와 열정을 보여주는 경인일보 주최 '2008 제 5회 아줌마 축제'와 도시민과 지역 농업인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2008 경기도 농산물 큰잔치'가 30일 수원 제1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시민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 MC 김병찬·최윤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개그우먼 김미화, 국악인 김영임, 가수 설운도씨 등 각계 인사들로부터 답지한 영상메시지가 소개됐다.
경인일보 송광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머님의 사랑과 봉사정신이 지금의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를 만들어 낸 원동력"이라며 "이번 아줌마 축제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내고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축사에서 "영웅의 아내가 영웅이듯 아줌마들이 세상을 움직인다"며 "침체된 경제의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끼와 멋을 마음껏 발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아줌마들의 축제인만큼 멋지게 즐겨달라"고 했고 김진표·박종희 국회의원은 "아줌마 파이팅"을 외쳐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2부 행사인 축하공연에는 가수 박상민과 김수희, 김세환, 혜은이, 정훈희, 최헌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 관객들이 환호하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아줌마축제와 함께 열린 '2008 경기도 농산물 큰잔치'에는 도내 우수농특산물 전시·판매와 함께 농산물 올림픽과 우수 농산물 전시장, 과일 껍질 길게 깎기, 과일 빨리 먹기, 과일요리교실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그동안의 농산물 직판행사와 차별화했다.
또 각 지역별 농산물과 특산물, 축산물 등이 대거 선보였으며, 떡메치기, 농산물 경품행사 등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와 입을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