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골프 선수를 배출하는 등 골프의 명문고등학교로 각광받고 있는 안양 신성고(교장·황삼성)가 정기적으로 '명사초청 특강'을 갖는 등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일 학교측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윤리적으로 착한 심성과 미래에 대한 강한 도전의식 등을 심어 주기 위해 행자부 장관, 도지사, 대학원장 등 사회적 저명 인사를 정기적으로 초청, 특강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장 겸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병선 박사를 초청,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1시간 30분에 걸쳐 특강을 갖고,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다.

최 박사는 이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선 우선 자신만의 뛰어난 재능 발견이 중요하다"며 "타의에 의한 맹목적 행동은 절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실례로 "시험을 잘 보려면 선생님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등 출제자 입장에서 문제를 도출해 보는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