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상 수성을 노리는 북한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에서 막차로 8강에 합류했다.

   2006년 대회 챔피언 북한은 5일(한국시간) 밤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모하메드빈 파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3차전에서 중국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조별리그에서 1승2무승부를 기록한 북한은 같은 C조의 중국(2승1무)에 이어 2위에 올라 8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D조 1위인 호주와 9일 새벽 2시30분 4강행 티켓을 다툰다.

   2004년 대회 챔피언 한국은 A조 1위에 오른 `숙적' 일본과 8일 오후 10시15분 준결승 길목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지난 2006년 대회에는 3위에 그쳤다.

   한국-일본, 북한-호주 외에 8강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사우디아라비아, 중국-우즈베키스탄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이번 대회 4강에 들어야 내년 이집트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