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지정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운영 합동보고회가 지난 7일 오산 대원초(교장·김지선)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합동보고회는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윈도 및 리눅스 기반 연구학교의 1차연도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개선 방안을 모색, 유비쿼터스 시대에 알맞는 쌍방향 교수-학습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전국 초등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20개교 중 대원초를 비롯해 서울 구일초와 자운초, 인천 동막초·예봉초 등 제1권역의 중심학교 운영사례 발표가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안민석 국회의원, 김진원 시의원, 교육과학기술부 전우홍 e-러닝지원과장, 지식경제부 김병수 과장, 도교육청 김태형 과학기술과장, 화성교육청 류포열 학무과장 등을 비롯한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원초에서는 이날 윈도 기반 5-1반·6-1반, 리눅스 기반 5-5반·6-2반 4개 학급에서 디지털교과서 수업공개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학생들이 화상대화 등 살아 움직이는 미래형 멀티미디어 교과서로 자기주도적으로 재미있게 학습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전우홍 e-러닝 지원과장은 "우리나라 디지털교과서는 2009년 80여개의 농산어촌 시도자율연구시범학교 운영으로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며 향후 단계적으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고등학교 과목을 개발하고 2011년까지 100개 연구학교에 시험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원초 김지선 교장은 "디지털교과서의 출현으로 변화하는 미래의 교실 모습을 맞게 됐고, 학습자에게 풍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해줘 학생들의 능력에 맞춘 '맞춤 학습'으로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고 즐겁게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