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하천'으로 불리던 안양천과 학의천이 생태 하천에 이어 문화가 태동하는 휴식 공간을 갖춘 '명소 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안양시는 3일 '하천 명소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관내 대표적 하천인 이들 하천에 문화가 살아 움직이는 휴식공간을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공동으로 내년 3월까지 디자인개발을 마친 뒤 오는 2011년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하천을 생태 공간에서 나아가 볼거리와 문화휴식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것으로, 흉물로 지적받고 있는 교량과 교각, 둑, 석축, 주차장 등 5개 분야 10곳에서 실시된다.
비산대교, 비산교, 덕천교 등 3곳은 공간 디자인 개념이 도입돼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깔끔한 디자인으로 덧칠한 다양한 휴식·테마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또 양명교하부, 안일교 주변, 쌍개울데크 주변에는 교각이나 석축, 징검다리를 이용한 다양한 경관·보행 조명이 설치돼 아름다운 밤 풍경을 연출한다.
이 밖에 경남아너스빌 옆과 충훈 2교 둑에는 테마 화장실 등을 갖춘 건축디자인이 도입되고, 안양 2동 대우아파트, 학의천 중앙초등학교 주변은 억새풀, 관찰데크 등을 활용한 랜드디자인이 조성된다.
시는 하천 범람 시 유속에 방해되지 않도록 공학적으로 디자인을 개발하고 시설물 수량을 간소화하기로 했으며, 하천 둑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고 바닥 포장 역시 하천과 어울리는 친환경소재를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도심 흉물로 방치되던 교각 하부 등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보행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친환경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업이 완료되면 안양천은 자연 생태하천과 공공디자인이 조화된 새로운 하천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학의천도 서울 청계천처럼…
市, 2011년까지 하천명소화 교각·둑등 10곳 문화덧칠… 공간디자인 접목·조명설치 '휴식공간' 탈바꿈
입력 2008-12-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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