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 걸린 미현의 깜짝 연애제안
■ 특선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 K2 밤 12시 10분


인기 폭발 고등학생 민혁은 어느 날 여자 화장실이 만원이라며 남자 화장실에 들어온 미현이라는 여고생을 만난다. 이후 민혁은 미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그러던 어느 날 미현은 갑작스럽게 작별을 고하고 떠나버린다. 그리고 2년뒤, 갑작스럽게 미현이 돌아온다. 미현은 불치병때문에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었다며 민혁에게 짧은 연애를 제안하는데…

요양후 돌아온 집에 이상한 기운이…
■ OBS 시네마 <장화홍련> O 오후 9시 00분


수연과 수미 자매가 서울에서 오랜 요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날, 새엄마 은주는 눈에 띄게 아이들을 반기지만 자매는 그녀를 꺼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함께 살게 된 첫날부터 집안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가족들은 환영을 보거나 악몽에 시달린다. 수미는 죽은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 무현과 동생 수연을 손수 챙기려 들고, 생모를 꼭 닮은 수연은 늘 겁에 질려있는데….

6가지 주제의 인권 애니메이션
■ 옴니버스 인권 애니메이션 <별별이야기 2-여섯 빛깔 무지개> E 오후 11시 05분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 제작한 옴니버스 인권 애니메이션을 방송한다. 우리가 소홀하게 여겨왔던 일상 속 크고작은 인권에 대한 차분한 관찰과 대안적 인식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작품의 부제인 '여섯 빛깔 무지개'는 여섯 가지의 주제들(시각장애인, 여성과 육아, 남성 콤플렉스, 다문화 가정, 동성애 등)을 도전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극영화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하는 다양한 소재를 '당신이 나라면(If you were me)'이라는 가정 아래 소수자들의 입장에서 짚어내고 있다.

박대령 곁에 있는 그녀에 상처받아
■ 한국영화특선 <창공에 산다> E 오후 11시 25분


공군사관학교를 갓 졸업하고 박 중령의 파일럿 훈련부대로 전속된 하 소위는 부대를 걸어나오는 여성과 처음 만나게 된다. 그 여성과 편지를 교환하며 사랑을 키운 하 소위는 파일럿 훈련이 끝난 뒤의 파티에 그녀를 초대하지만 그녀는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전투비행 부대를 맡아 승진한 박 대령의 부대로 발령난 하 중위는 박 대령과 함께 있는 그녀를 보고 마음의 상처를 받는데.

폭우에 갇힌 사람들 잇달아 살해당해
■ 영화특급 <아이덴티티> S 밤 1시 10분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밤. 네바다주의 사막에 위치한 외딴 모텔에 10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리무진 운전사와 그가 태우고 가던 여배우, 경찰과 그가 호송하던 살인범, 라스베이거스 매춘부와 신혼부부, 신경질적인 모텔 주인까지 포함한 총 11명. 사나운 폭풍우로 길은 사방이 막혀버리고 사람들은 어둠과 폭우가 걷히기를 기다리지만 연락이 두절된 호텔에 갇힌 이들은 하나 둘씩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지구온난화로 녹아내리는 북극빙하
■ 북극의 눈물 <2부 얼음없는 북극> M 오후 10시 35분


수만년 오랜기간동안 대륙에 쌓인 눈이 자체 암벽으로 단단한 얼음으로 변해 만들어진 북극해의 빙하가 한순간에 자취를 감추고 있다. 평평한 해빙으로 덮여있어야 할 북극해에 10여층 건물크기의 빙산들이 떠다니는 것이 그 증거다. 바다가 얼어있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육지의 빙하가 녹는 속도도 빨라졌고, 여기서 떨어져나온 빙산들이 북극바다의 큰 볼거리가 된 것이다. 전운이 감도는 짙푸른 북극해를 탐사하며 유유히 미끄러지는 다양한 빙산의 모습과 무너져내리는 빙벽 등을 통해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북극의 모습을 생생히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