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 중국 청융화 대사(가운데)가 직접 구입한 쌍용자동차의 체어맨 W 리무진 앞에서 쌍용차 장하이타오 대표(맨 왼쪽), 최형탁 사장(왼쪽에서 두번째), 란칭쑹 수석부사장(맨 오른쪽), 상하이자동차 쩌우랑후이 부총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정부를 대신해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한 청융화(程永華) 대사가 지난 11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전격 방문, 완성차 생산라인 투어 및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는 등 쌍용차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청 대사는 "쌍용차는 중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한 가장 큰 기업으로 중국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쌍용차가 한중 양국 경제무역협력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중국 정부는 쌍용차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한국 정부와 협력해서 쌍용차가 좀더 발전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지원 의사를 확실히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쌍용차 최형탁 사장은 "쌍용차는 상하이자동차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청 대사는 대사관 공식 의전 차량이 아닌 쌍용차의 체어맨 W 리무진을 타고 평택공장을 방문, 눈길을 끌었다.